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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AI 활용 능력’은 전 직군에 요구돼... 광고·홍보도 AI관련 직무 채용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20일 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공개한 인공지능(AI) 분야 채용 데이터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AI는 특정 산업이나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직장인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022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축적한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으며, 올해 3월 자사 회원 2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반영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79.5%가 이미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024년 AI 산업 공고 수는 챗GPT 출시 전인 2022년과 비교해 2년 새 13.1%나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AI가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AI 관련 채용공고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IT 분야(솔루션·SI·CRM·EPR)가 전체의 3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광고·홍보·전시업(9.2%)과 금융업(3.5%) 순으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광고업과 금융업이 IT 산업 다음으로 AI를 빠르게 적용하고 있는 분야임을 보여준다. AI 기반의 도구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거나, 자동화를 통해 반복 업무를 줄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반 직장인도 AI와 협업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 AI 분야, 직무별 핵심 역량 점차 명확해져 AI 관련 직무에 지원하는 구직자 수는 최근 3년간 약 1.7배 증가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기술 역량을 넘어서,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요구되고 있다. 직무별 요구되는 핵심 스킬은 명확하다. AI/ML 엔지니어는 텐서플로(Tensorflow), AI/ML 연구원은 심층신경망(DNN),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마이닝, AI 기획자는 AI 에이전트 활용 역량을 갖춰야 한다. 자신의 역할에 맞는 AI 도구와 기술을 학습하고 익히는 것이 필수가 되고 있다. 잡코리아의 AI 전문 채용 서비스 'AI잡스'의 김주혜 서비스 리드는 “최근 4년간 AI 모델은 빠르게 발전했다”며, “과거 컴퓨터의 발전 속도와 비교하면 7배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AI 분야 취업 및 이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AI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최신 AI 모델과 방법론을 실전에 적용하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분야의 채용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잡코리아는 AI 채용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AI잡스’ 플랫폼을 론칭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AI 관련 직무 공고와 최신 채용 트렌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리포트도 AI잡스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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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임금체불 사업주 강제수사율 34.4% 증가…'악의적 체불 사업주' 구속 수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 취약 계층의 임금을 의도적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한 구속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한 구속수사‧체포영장 집행 등의 강제수사 실적이 504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4.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4월 193건과 비교하면 2.6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고용노동부는 지적장애인이나 외국인근로자, 청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 대한 적극적인 구속수사를 실시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지난 3월20일 병원 의류 세탁업체를 운영하면서 의사능력이 미약한 장애인 명의로 별도 통장(일명 '대포통장')을 만들어 장애인의 임금을 지속적으로 착취하고 최저임금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임금조차 제때 지급하지 않은 악의적인 체불사업주를 구속한 바 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4월26일 여러개의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을 단기간 고용하고, 지급여력이 있음에도 연락을 두절하는 수법을 반복하면서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편의점 업주를 구속했다. 목포지청은 네팔 청년을 죽음으로 내몬 사업주의 상습폭행 전모를 밝히고, 임금마저 체불한 돼지농장 사업주를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출석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한 사업주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자 체불임금이 즉시 청산되는 사례도 이어졌다. 창원 지역에서 창호 제조‧설치업을 하는 사업주가 근로자 5명의 임금 27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근로감독관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면서 연락을 회피했다. 이에 창원지청의 근로감독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잠복 끝에 사업주를 체포하고, 지난달 22일 현장에서 청산했다. 안산 소재 제조업 사업주는 근로자 1명의 임금 160여만원을 체불하고 계속된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안산지청 근로감독관은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사업주의 위치를 추적했다. 지난달 14일 체포된 사업주는 같은달 30일 체불임금을 모두 갚았다. 한편, 해외 도주 우려가 있는 체불사업주에 대한 신속한 출국정지 조치를 통해 고액의 체불임금을 전액 청산하는 사례도 있었다. 서울강남지청은 체불 임금이 있었던 미국 국적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자가 갑작스럽게 폐업을 결정하자, 해외로 도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월 말 출국정지 조치를 취했다. 사업주는 약 한 달 후에 근로자 50명의 체불임금 5억8000여만원전액을 지불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강제수사를 통해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의 안일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한편, 근로감독관의 수사역량도 꾸준히 강화해 왔다"면서 "임금체불은 경제적 요인과 사회적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10월 시행을 앞둔 체불사업주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을 포함해 앞으로도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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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800)] 외국인 유학생 취업지원에 발 벗고 나서는 일본 대학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대학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일본 취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입학 직후인 1, 2학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세미나를 개최하거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비즈니스 일본어를 필수 과목으로 추가하는 등 졸업 후 귀국이 아닌 현지 취업을 전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도입하며 유학생들의 일본 정착을 장려하고 있는 것이다. 관서지방의 대표 대학 중 하나인 간사이대학(関西大学)은 1000명이 넘는 학부 유학생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문부과학성이 주관한 유학생 취직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현재는 전국 18개 국공립 및 사립대학의 사무국 역할을 맡아 올해 3월에는 회원대학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동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졸업생 취업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는 등 유학생들의 취업준비와 사후관리를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쿄의 무사시노대학(武蔵野大学) 역시 4년 전부터 수도권과 관서지방의 9개 주요 대학과 협력하여 유학생들의 일본 취업을 위한 대학 간 정보교환과 합동 기업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외국과는 다른 일본만의 취업활동과 준비방법 등을 조기에 교육시키고 대학 취업팀 방문을 관련 수업에 필수로 포함시키는 등 유학생들도 일본인 대학생들과 똑같이 취업을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일본 내 외국인 유학생은 2019년에 31만 명을 넘으며 2020년까지 3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1년 앞서 달성한 바 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신입생 입학이 중지되며 잠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2023년에는 다시 28만 명 수준까지 회복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학생지원기구 조사에 의하면 2023년 기준 대학과정에 재학 중인 유학생 중 63%가 졸업 후 일본 내 취업을 희망했지만 실제 취업한 비율은 37.6%에 그쳤고 외국인 신입사원의 1년 내 이직률 역시 약 30%를 기록하여 일본인 신입사원의 15% 대비 2배를 기록하는 등 취업난이도와 입사 후 적응 모두가 쉽지 않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무사시노대학의 시마다 노리코(島田 徳子) 부총장은 외국인 직장인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고독감이 주된 요인 중 하나라고 지목하며 기업들도 유학생들에게 선택받는 입장이라는 의식을 가지지 않는 한 일본 기업에 취직하길 희망하는 유학생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의 상황은 가까운 미래의 한국과 같다. 2000년대 이후 줄어드는 내국인 신입생의 빈자리를 채우고 등록금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렸던 국내 대학들은 최근 지방소재 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학생들의 졸업 후 국내 취업을 위한 지원책을 하나 둘씩 내놓고 있다. 앞으로 몇 년 후면 일본 대학들처럼 대학 간 연계를 통해 본격적인 취업지원에 돌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구체적인 대응시기와 방법에 따라 대학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도 제각각일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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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일하는 법] “현장에 답이 있다”…유럽 출장에서 'CR PET'의 시장성을 확인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 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김철, 안재현)이 ‘원팀스피릿(One Team Spirit)’을 조직 운영의 핵심 기조로 삼고,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내부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팀스피릿’은 SK케미칼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협업 중심의 조직 문화로,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속에서 부서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SK케미칼은 2025년을 목표로 프로젝트 중심의 대팀제 도입, 사업본부별 기능 전문화 등 구조적인 혁신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방향성은 최근 공개된 80일간의 유럽 출장 콘텐츠에서도 드러난다. 현지 고객과 시장을 직접 경험한 임직원들은 현장 중심의 업무 방식,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자기주도적 실행 등을 강조했으며, 이는 SK케미칼이 지향하는 유연한 일하는 방식과도 일치한다. ■ 80일간의 출장, 출발할 때는 막막했지만 현장에서 예기치 못했던 성과를 거둬 지난 2월6일 SK케미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이 답이다~80일간의 유럽출장기’를 공개하며 구성원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종은 리사이클 영업1팀 팀장과 오승우 매니저는 약 80일간의 유럽 출장을 통해 CR PET(Circular Recycle PET) 제품의 유럽 시장 진입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 팀장은 “출발 당시에는 막막하고,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고, 부담이 많이 되었다”며 “성취감과 ‘궁하면 통한다’는 진리를 파악하고 오는 좋은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매니저는 “저희 CR PET를 기존에 없던 판매 확보를 한 것 같아서 굉장히 의미가 컸던 출장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CR PET(Circular Recycle PET)이란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보다 깨끗한 재활용이 가능한 방식이다. 이 팀장은 “처음 목표는 많은 물량의 오더를 받아 오는 것이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승인 기간이나 제품 인식 부족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고객 수를 늘렸고, 2025년 상업화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들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매니저는 “100%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제품을 알리고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점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출장 중 두 사람은 리사이클 관련 산업 전시회에도 참석했다. 이 팀장은 “리사이클 엑스포에서 여러 관계자들과 현황을 공유했다”며, “그 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오 매니저는 “SCANPACK에서는 리사이클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 팀장은 “숙소에 돌아오면 사내 공유 채널에 미팅록을 정리해 올리고, 다음 일정을 계획했다”며 업무 연속성을 강조했다. 출장을 마친 뒤 이 팀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 ‘시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음에 장기 출장을 가는 분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셨으면 한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매니저도 “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내용을 계속 보완해 나간다면 저보다 훨씬 더 알찬 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SK케미칼은 단일 부서의 성과에 국한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정보 획득, 실시간 내부 공유, 자율적 실행, 글로벌 시장 대응 등이 조직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원팀스피릿'은 이러한 방식이 실제 현장에서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하며, 구성원의 자율적 실행과 부서 간 협업이 조직 변화와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적인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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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수직농장전문가, 실내에서 사계절 싱싱한 식물을 기르는 사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수직농장전문가는 수직농장의 설립과 컨설팅, 시설 운영 등을 관리하는 전문가이다. 수직농장은 실내 공간에서 인공적으로 빛, 공기, 열 양분 등을 제공해 식물을 기르는 농장을 말한다. 수직농장전문가는 수직농업에 대한 교육과 전문 지식을 갖춰야한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고품질 소비문화 등에 영향을 받아서 수직농업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수직농장전문가의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 '수직농장전문가'가 하는 일은 수직농장전문가는 업무에 따라 수직농장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컨설팅, 지역주민 교육 등을 수행하며, 수직농장의 운영 시스템과 장비를 관리한다. 농장 운영 중에 생성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수직농장 시설을 운영하고, 시설과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위치를 선정해 고객에게 컨설팅하고, 모범적인 운영사례를 분석해 지역주민에게 교육한다. 수확한 농산물을 바탕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강의를 운영한다. ■ '수직농장전문가'가 되는 법은 수직농장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농업과학 교육과 수직농업에 대한 전문지식, 도시농장 시설을 계획하고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농업기술뿐 아니라 의사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최첨단의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교육 워크숍을 위해 학습 데이터 분석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도 필요하다. 한국농수산대학교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이수하거나 시설원예기능사, 유기농업기사, 농산물품질관리사 등의 국가 공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또, 스마트팜‧수직농장 기업, 농업 스타트업에서 인턴 경험을 쌓거나 도시농업 관련 프로젝트나 스마트팜 코리아와 같은 컨퍼런스에 참석해 수직농장 사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할수도 있다. ■ '수직농장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수직농장은 걸음마 단계에 있다. 정부는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수직농장 사업 발굴‧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직형 스마트팜사업의 일환으로 '수직스마트팜'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고, 농협중앙회는 중소농업인‧청년 등을 대상으로 시설구축과 금융지원, 판매유통을 종합지원하는 '농협형 스마트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 수직농장으로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농업법인 '팜에이트'와 협력해 서울 충정로역, 답십리역, 을지로3가역 등에 설치한 '메트로팜'이 있으며, 남극 세종기지에서도 대원들이 신선한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식물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기후변화와 재해, 청정·안전 식품에 대한 인식 변화, 소비 패턴의 다양성, 고품질·기능성 추구 문화 등에 영향을 받아 수직농업 규모가 커지고 있으므로, 수직농장전문가에 대한 인력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도시형스마트농업모델 개발을 위한 자료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직농업의 국제 시장규모는 지난 2018년 22억3000만 달러(약 3조1205억원)에서 2028년 198억 4000만 달러(약 27조7646억원)로 연평균 24.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내수시장 규모는 2018년 2500억원에서 2028년 9230억원으로 10년간 269.2%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의 수직농장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이 진행되고 있으며, 스마트 기술의 적용과 함께 미래 농업 방식에 큰 변화를 미칠 전망이다. 따라서, 융복합형 수직농장전문가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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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직무가치에 따른 보상, Z세대 83%가 원한다…‘직무급제’에 쏠리는 관심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를 향한 움직임이 국내 고용 시장 전반에서 뚜렷해지고 있다. 롯데그룹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에 ‘직무급제’를 전면 도입하면서,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 체계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Z세대 구직자 10명 중 8명이 직무 기반 보상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보상 기준을 '일의 가치'로 옮기려는 변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033명을 대상으로 ‘직무급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그 결과 83% 비중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비중은 17%였다. ‘직무급제’란 구성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난이도, 중요도, 전문성 등에 따라 기본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로 일부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직무급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업무 가치에 맞는 합리적 보상 체계라서’가 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어려운 직무에 도전할 동기가 생겨서(12%), △조직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8%), △연공서열보다 더 공정한 방식이라서(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직무 가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52%)’는 점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이어서 △직무 간 위계 및 차별 구조 우려(22%), △일부 인기 직무에 쏠림 현상이 심화(13%), △저평가된 직무 종사자의 의욕 저하(12%) 등도 함께 지적됐다. 이처럼 직무급제 도입 과정에서는 적잖은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내부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직무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취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직무’를 구별하는 과정이 새로운 불공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조직 내 공정성과 제도에 대한 수용 여부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직무 가치를 판단할 때 어떤 기준이 가장 공정한가(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직무의 전문성 및 기술 수준(62%)’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그 외에도 △조직 기여도 및 사업 성과 연계성(33%), △업무의 책임강도(26%), △근무 환경 및 위험도(19%), △대체 가능성(9%) 등 의견도 있었다. 또한, ‘희망 직무 입사 이후, 더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직무로 전환 가능하다면 이동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83%가 ‘전환하겠다’고 답해, 직무 중심의 보상 체계에 따라 커리어 및 진로를 조정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는 단순 연차에 따른 보상 보다는 실제 일의 가치와 성과 등에 기반한 평가와 보상 체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직무급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투명한 직무 가치 기준과 체계적인 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직무급제의 도입은 일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공정한 보상 체계를 구축하려는 중요한 시도이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 설정과 투명한 소통이 필요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직 내 신뢰와 동기 부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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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10)] 살벌한 물가인상에 일본인들 허리띠 졸라매기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은행이 지난 달 발표한 11월 기업물가지수는 124.3으로 전년 대비 3.7% 상승함과 동시에 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준치 100이 2020년 평균치였으니 고작 4년 만에 기업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24.3%나 올랐다는 의미다. 기업물가지수는 기업 간 거래되는 원자재들의 가격동향을 나타낸다. 서비스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기업용 서비스 가격지수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실제 일본 국민들이 느끼는 물가상승률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쌀을 포함한 농림수산품 전년 동월 대비 31.0%나 급증했다. 여기에 전기와 도시가스, 수도 등도 전년 동월 대비 9.2% 상승하였는데 재생가능 에너지 보급을 위해 일본 정부가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하는 재생에너지 부과금이 작년 5월부터 인상된 것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음에도 엔저가 더욱 가속화되어 1월 2일 기준 1달러 157.57엔을 돌파했지만 다행히도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입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했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하락했다. 때문에 30년 이상 제자리 물가로 생활하다가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실감 중인 일본인들은 가계에 비상이 걸렸고 그 중에서도 식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보고에 의하면 3인 가구의 올해 8월 식비 총액은 9만 3130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5% 늘어나면서 크리스마스, 신년 준비 등의 이벤트가 많은 12월을 제외하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9만 엔대를 돌파했고 소비지출 총액 중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엥겔지수 역시 과거 최고인 30.4%를 기록했다. 한 예로 일본에서 감자 1kg은 2년 전과 비교하여 평균 578엔을 기록해 53% 상승했고 오이는 744엔으로 39%, 우유 1리터는 257엔으로 19% 상승하는 등 마트에서 접하는 모든 것이 눈에 띄게 비싸지고 있다. 식료품 가격이 비싸진 만큼 소비량은 줄어 가구당 고기 구입량은 소고기가 전년 동월 대비 6%, 돼지고기가 2%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비싼 식자재에 대한 절약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리 절약이 생활화된 일본인들이라도 계속되는 물가인상에는 버티기가 쉽지 않다. 동영상으로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는 딜리셔스 키친이 자사 홈페이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식생활을 절약하는데 피로감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7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서 80.9%는 물가인상으로 인해 식자재를 저렴한 것으로 바꾸었다고 답했고 47.5%는 대량구매로 식재료 구입비를 억제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마른수건 쥐어짜기에 여념이 없었다. 엥겔지수가 높으면 식료품에 이어 자동차 같은 내구재나 오락 등에 대한 부가적인 소비도 덩달아 줄어들 수밖에 없어 장기적으로는 일본 경제 전체가 또 다른 침체국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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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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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신년사]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보험재정 건전성 유지, 재정 수입 확충에 앞장서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일 건보공단 시무식에서 초고령사회 진입 등 환경 변화에 대비한 재정 확보의 중요성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대국민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는 초고령 사회의 원년(元年)이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공단의 역할은 확장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공단만의 원칙과 기준(NHIS Standard)’을 세우고 인사와 조직문화, 행정 등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공단의 비전에 대해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하반기부터 모바일 기반의 ‘건강보험25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민원 상담과 직원에게 필요한 ‘AI 업무비서’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모바일 서비스도 상용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필수의료 보상 등 대규모 재정투입에 대비한 보험재정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부과재원을 발굴하거나 징수 방법을 개발하는 등 재정수입 확충에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이사장은 자격·부과·징수 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을 강조하며 보험료 부과체계 1·2단계 개편, 소득정산제도 등 소득중심 부과제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또한, 특사경 도입을 통한 불법개설기관 근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단의 선진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전 국민 진료기록과 검진결과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多) 빈도 질환과 의료행위에 관련된 이상 경향을 모니터링하고 심층 분석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비만 기준(BMI 27 이상)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CT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급여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서 NHIS Standard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반기에 보급하고, 돌봄통합지원제도를 통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아인슈타인은 ‘모든 어려움 속에는 기회가 있다’(In the middle of every difficulty lies opportunity)고 말했다”면서 “50여 년간 함께 일궈 온 건강보험이 국민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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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신년사] 김문수 고용부 장관 “일자리 여건 녹록치 않다...직접 일자리 110만개 신속 집행”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 정책 방향으로 취약계층 고용안정과 따뜻한 노동현장, 안전한 일터 조성을 제시했다. 당장 1분기부터 직접 일자리 110만개를 신속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1일 고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세계 통상환경 변화,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일자리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2025년은 2차 베이비부머 954만명의 은퇴가 시작되는 해”라며 “1분기부터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직접 일자리 110만개를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육아휴직급여 인상, 육아휴직기간 확대, 대체인력지원 등을 통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지원도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퇴직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모든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점진적으로 의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노동약자법 제정 추진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단계적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위해 노사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계속 고용,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고위험 업종, 영세 중소기업 등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 중심으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집중하고, 드론과 같은 스마트 장비를 적극 활용해 현장 안전 관리 역량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지난해 고용부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부처로 선정됐다. 새해에도 청렴하고 일 잘하는 부처, 약자에게 따뜻한 고용노동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우리 모두가 단합하고 협력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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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신년사]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 통해 노동 문제 해결해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새해 경사노위의 중점 과제로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동시장 이중 구조 완화와 노동약자 보호, 고령자 계속 고용, 미래노동시장 문제 해결을 꼽았다. 권 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사회 전반에 걸쳐 극심한 대립과 반목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 현안을 다룰 것을 요구했다. 먼저 권 위원장은 올해 다사다난했던 경사노위의 주요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된 한해였다”면서 “노사정은 미래세대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란 사회적 대화의 목표를 담은 2.6 공동선언을 함께 발표했고, 다섯개 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고령자 계속고용, 근로시간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사회적 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커졌다”고 언급했다. 올해 경사노위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했으며 고령자 소득공백, 국민연금 개혁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어서 권 위원장은 내년 경사노위를 이끌어갈 경영 방침에 대해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과 정치적인 불확실성, 저성장 등의 문제가 눈앞에 닥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완화, 노동약자 보호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1997년 IMF,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19 등 위기 때마다 노사정이 힘을 모아 극복한 과거를 짚으면서 지금은 희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격려했다. 권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12월 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경사노위는 1월 계속고용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론화와 함께 구체적인 고령자 계속고용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근로시간‧임금 등 낡은 제도를 혁신하고, 노동시장 양극화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며 플랫폼 노동, AI와 같은 미래노동시장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내년에 지역 단위의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고, 기후변화‧지역소멸 등 의제를 다양화하며 사회적 대화의 지속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권 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극심한 대립과 반목을 겪고 있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치유와 회복을 뜻하는 푸른 뱀의 해에 모든 국민들께서 안정과 기쁨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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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제주항공 사고 근로자 산재보상, 상담 치료에 적극 지원”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산재보상, 트라우마 상담 등을 지시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실‧국장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광주청장과 목포지청장으로부터 제주항공 사고 현장의 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사고 수습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하면서 “피해를 입은 근로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산재보상, 트라우마 상담치료 등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 고용노동부, 현장 트라우마 상담 ‧산재 보상 등 지원 총력…근로복지공단, “업무 관계로 출장 중 사망한 경우 산재 적용, 업무상 출장자 파악 중" 고용노동부는 항공사고 관계자들의 심리 치료와 산재 보상 등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전주 직업트라우마센터에서는 현장 출장 상담을 통해 유가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상담을 지원중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상 대응반’을 구성해 상황팀과 현장 지원팀, 보상팀 등 총 3개팀 운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3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업무상 사고로 인정될 경우 공단에서 산재보상을 지원한다”며 “사고 여객기의 탑승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 여행객이어서 업무상 출장중에 사고를 당한 분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생존 승무원 2명에 대한 산재보상 절차를 진행중이다”면서 “지사 직원들이 아산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 원무팀장, 산재 담당자 등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상담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공단 직원들은 사고 승무원의 치료와 심신안정을 우선하기위해 승무원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며, 향후 필요에 따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9일 사고 즉시 광주청장과 목포지청장 등 기관장과 산업안전감독관, 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을 현장에 파견했다. 현재 국토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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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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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올 하반기 부족 인력 52만2000명…'일자리 미스매칭' 해소가 관건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고용을 축소하면서 사업체별 부족인원과 채용 계획 인원이 동시에 줄고 있다. 한편,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업, 도소매업 등에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일손이 모자란 사업체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2024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 지난 3분기 기업의 미충원율과 부족 인원, 내년 1분기 인력부족률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구인 인원은 12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5만7000명 줄어든 114만6000명으로 드러났다. 미충원율은 전년 대비 1.8%P 줄어든 9.6%로 집계됐다. 지난 10월1일 기준 부족 인원은 지난해 10월 대비 2만3000명(-4.2%) 감소한 5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인력부족률은 2.8%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다. 2024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 관계자는 30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부족인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더 필요한 인원을 말하며 채용인원은 내년 1분기까지 부족한 인력이다”라고 말하면서 “기업에 부족 인원이 줄어들면서 채용계획 인원도 줄어들었는데, 경기가 나빠지면 기업에 필요한 인원은 감소하기 때문에 채용 계획 인원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 채용 계획 인원이 줄어든 것은 경기가 나쁘다는 방증이다”면서 “채용계획인원이 줄어든 것은 이번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올 3분기 미충원인원은 전년 3분기 대비 1만8000명(-13.1%) 감소한 12만200명으로 집계됐다. 미충원인원은 구인인원에서 채용인원을 뺀 값으로, 사업체에서 적극적으로 구인을 시도했으나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말한다. 미충원율(미충원인원/구인인원×100)은 9.6%로 전년 동기 대비 1.8%P 내려갔다. 3분기 기준 연도별 구인인원 및 채용인원 [그래프=고용노동부] 3분기 미충원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3만2000명), 운수‧창고업(2만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만4000명), 도매‧소매업(1만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운송직(2만1000명), 경영‧행정‧사무직(1만8000명), 영업․판매직(1만명), 보건‧의료직(8000명), 기계 설치‧정비‧생산직(7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미충원율은 9.7%로 전년동기대비 2.3%p 하락한 반면 300인 이상은 9.0%로 1.9%P 상승했다. 이와 같은 미충원율을 고용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일‧경험 사업과 눈높이에 맞춘 일자리 제공 사업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직원을 충원하지 못한 사유로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23.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아서’(23.2%),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15.3%) 등을 꼽았다. 고용노동부는 구인 기업과 구직자의 수요에 맞도록 매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총괄과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12월에 전국 지방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취업드림 콘서트 등 매칭 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면서 “매달 운영하는 일자리 수요데이와 취업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업이 어떤일을 하는지 구직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청년 일경험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연도별 미충원인원 및 미충원율 [그래프=고용노동부] ■ 정부, 내년 1분기에 52만7000명 채용 목표 수립…기업‧인재 매칭 및 고용 장려금 지원 사업 펼쳐 정부는 내년 주요 산업별로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1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3만3000명(-5.9%) 줄어든 52만7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산업별 인력부족률은 운수‧창고업(5.4%), 숙박‧음식점업(4.2%), 협회‧수리‧개인서비스업(3.7%), 정보통신업(3.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미용‧예식 서비스직(6.6%), 운전‧운송직(5.4%), 음식 서비스직(4.2%),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4.2%), 제조 단순직(4.0%)에서 인력부족률이 높았다. 내년 1분기 채용 계획이 많은 상위 5개 직종 [사진=고용노동부] 인력부족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고용을 활성화하고, 채용이 이뤄질 경우 금전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한다.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총괄과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근로자의 취업을 돕기 위해서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의 사업을 내실화하고, 사업주에게는 취업이 어려운 계층을 채용할 경우 드리는 혜택 중 하나인 고용촉진장려금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구직자에게 구인 기업을 알리고, 근로 조건을 향상하는 방식으로 채용률을 높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사업체들은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61.8%), ‘임금(급여)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32.7%), ‘일과 가사를 병행하려는 인력 활용’(20.9%) 순으로 노력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고용노동부는 내년 1분기에 경영행정사무직 7만2000명, 영업판매직 5만6000명, 음식서비스업 5만2000명, 운전운송업 4만7000명, 기계설치 2만8000명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11만5000명, 보건사회복지업 6만5000명, 도소매업 6만2000명, 숙박음식업 5만3000명, 운수창고업 4만4000명의 인력을 보충한다. 한편, 지난 3분기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47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P 감소했으며 채용 계획 인원은 6.2%P 줄어든 4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 부족인원은 전년동기대비 0.3%P 증가했고, 채용계획인원은 2.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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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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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09)] 파죽지세의 일본 관광업계,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일본 정부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1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30.6% 늘어난 318만 7000명을 기록했다고 이번 달 18일 발표하였고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인원은 총 3337만 9900명으로 과거 최다였던 2019년의 3188만 명 기록을 일찌감치 갱신하였다. 다만 11월은 전 세계 공통적으로 휴일이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10월의 331만 2000명보다는 다소 줄은 결과였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전년 동월 대비 15.3% 늘어난 74만 9500명이 방문하여 1위를 차지했다.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중국으로 2.1배 늘어난 54만 6300명이 일본을 찾았고 이외에도 미국(34.0%), 대만(21.0%), 홍콩(13.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간으로 봐도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한국이었다. 2019년 대비 무려 49.0%가 늘어난 795만 300명이 일본을 찾아 외국인관광객 네 명 중 한 명꼴의 높은 비중을 보였는데 저가항공을 포함하여 저렴한 항공편이 다수 존재하고 엔저효과가 다소 사라졌지만 국내여행과 비슷한 체재비로 일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로 일본을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의 637만 6900명이지만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28.2% 적은 인원이기 때문에 향후 증가할 여지를 남겨두었고 마찬가지로 일본과 가까운 대만은 22.3% 늘어난 555만 320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도 마찬가지로 향후 외국인관광객 확대를 위한 열쇠는 중국인 관광객이 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인이 일본 방문에 필요한 비자 발급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으며 내년 중 실시된다면 외국인관광객 4000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엔저로 외국인관광객들이 일본에서 쓰는 돈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1~9월 소비액만 5조 8582억 엔으로 이미 2023년 전체 소비액을 넘어섰고 7~9월 외국인관광객 1인당 여비지출은 22만 3000엔으로 2019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기세를 놓치지 않고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외국인관광객 6000만 명, 소비액 15조 엔을 목표치로 내걸었다. 동시에 도쿄, 나고야, 오사카의 3개 도시에 70%가량 집중되는 외국인관광객을 전국 각지로 분산시켜 관광공해를 완화하고 지방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미즈호 리서치&테크놀로지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외국인관광객 6000만 명을 달성하려면 주요 공항들의 국제선 항공편을 70% 이상 증편해야만 하고 지금도 관광업계의 인력부족이 심각한 점을 근거로 들어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2030년이면 외국인관광객 4381만 명, 소비액은 10조 2000억 엔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결과를 내놓아 일본 관광산업이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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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대졸 신입 채용률 64.6%…최근 4년 중 최저 기록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기업들은 채용의 빈도와 규모를 모두 줄였고, 대기업 신입 채용률은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상황 악화로 한 자릿수 채용과 수시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HR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기업 707곳을 대상으로 ‘2024년 채용 결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수시와 연초 채용에 적합한 취업 준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2024년 대졸 정규직 신입 채용 확정률 추이 [자료=인크루트 / 그래프=박진영 기자] ■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 10개 기업 중 6곳만 뽑았다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은 64.6%였다. 이는 지난 4년간의 동일한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채용률은 지난 2021년 75.4%에서 2022년 68.3%, 2023년 68.2%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률이 7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중견기업(76.0%), 중소기업(61.6%) 순으로 높았다. 한편, 대기업의 채용 비율은 다소 상승한 추이를 나타냈다. 대기업의 채용 비율은 지난해 73.3%에서 0.8%포인트(P) 상승하며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 한 자릿수 채용 61.9 %P 증가, 두‧세자릿 수 채용은 감소 올해 기업의 채용 규모는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특히, 올해 한 자릿수 채용 비중은 83.8%로 전년 21.9%에 비해 61.9%P 상승했다.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 채용(00명)이 50.0%의 비율로 가장 높았고, 한 자릿수 채용(0명)은 45.0%, 세 자릿수 채용(000명)은 5.0%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채용은 11.7%P 증가한 반면, 두 자릿수 채용은 4.5%P, 세 자릿수 채용은 7.1%P 감소했다. 중견기업(65.3%)과 중소기업(91.2%)에서도 한 자릿수 채용(0명)은 전년 대비 각각 16.9%P, 5.2%P 증가했다. 2023년~2024년 기업 규모별 정규직 대졸 신입 수시 채용 비율 변화 [자료=인크루트 / 그래프=박진영 기자] ■ 수시 채용 비율 전년 대비 4.2%P 증가…대기업 절반 수시 채용 진행, 중소기업 증가폭이 가장 커 올해도 수시 채용의 강세는 여전했다. 전체 기업의 수시 채용 비율은 78.8%로 지난해 대비 4.2%P 증가한 반면, 정기 공채(20.1%)와 인턴(10.7%)의 채용 방식은 감소했다. 수시 채용은 중소기업(83.6%)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대기업(50.0%)과 중견기업(67.4%)의 수시 채용 비율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P, 12.2%P 상승했다. 올해 대기업의 채용 방식은 정기 공채(55.0%), 수시 채용(50.0%), 인턴(15.0%) 순으로 나타나 정기 공채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기업에서 채용을 가장 많이 진행한 시점은 3월(26.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월(21.7%), 10월(20.8%), 11월(18.8%), 9월(17.1%) 등이 뒤를 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대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올해 기업들의 채용 빈도와 규모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내년 역시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인재를 선발하는 수시 채용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구직자들은 채용을 진행한 대기업의 비율이 소폭이나마 상승했고, 연초에 채용을 진행한 기업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취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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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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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19)] NH농협은행, ‘디지털 기술’과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담긴 경영철학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NH농협은행은 2012년 출범한 이후 고객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협동조합 전문은행으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농촌과 도시를 잇는 '매개체로서의 금융'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문성을 강화하여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은 12월로 임기 만료된다. 후임으로는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이 내정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복심으로 꼽히는 강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디지털전환(DT)부문 부행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한 디지털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NH농협은행 취업준비생들은 강태영 신임 행장이 추진하게 될 디지털 혁신과 다양한 서비스 방향에 대해 탐구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탐구하라 NH농협은행은 영업경쟁력 강화와 건전성 제고,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기업여신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新기업심사 전략시스템을 오픈했다. 新기업심사 전략시스템은 재무·비재무정보 및 대안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기업규모와 업종에 따라 차주 특성을 반영한 시스템판정 구간을 설정한다. 머신러닝 기반 기업신용평가등급을 활용하여 인공지능(AI)이 재학습을 통해 대출 판정 기준에 대한 항목을 스스로 변경한다. 이처럼 심사효율성을 높여 업무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여신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 기업여신 담당자에게 시스템 판정결과에 대한 설명과 근거자료가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되어 여신 가부에 대한 빠른 판단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즉 지속적인 시스템 대상 확대를 통해 기업생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11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디지털금융 혁신대상’을 개최했다. ‘디지털금융 혁신대상’은 디지털금융 성과 우수자를 포상하는 시상식으로 자발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 및 혁신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며, 우수 디지털 인재 양성의 장이다. '2024년 디지털금융 혁신대상'에서 디지털 혁신, 플랫폼 혁신, 프로세스 혁신 등의 분야에서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 개발', '스마트협업시스템 구축', 'AI상품추천 서비스'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NH농협은행 취업준비생은 새롭게 활용되고 주목받는 디지털 기술에 대해 파악함으로써 향후 개선될 NH농협은행의 서비스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펫케어','18년 연속 KS 인증 획득'에 담긴 고객 만족도 향상 전략을 탐구하라 NH농협은행은 다양한 고객 생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 12월에도 반려가구 증가 및 관련서비스 수요 확대에 따라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 '펫케어'를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에 오픈했다. '펫케어'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에이아이포펫의 AI건강체크 기능을 담았다. AI건강체크는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이상징후를 알려준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동물 장묘업체 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동물병원 찾기, 질병백과, 양육꿀팁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600만 반려가구를 위해 에이아이포펫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가 표준서비스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의 '콜센터 서비스 KS인증'을 18년 연속으로 획득했다. KS인증은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KS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인증제도이다. 콜센터 서비스 분야는 2008년부터 시행 중이다. 2008년 콜센터 서비스 부문 KS인증을 획득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상담품질 향상, 디지털기반 AI강화, ESG경영을 이어왔다. 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강화 및 말벗서비스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18년 연속 KS인증 획득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는 상담사가 매주 700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여쭙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는 사랑잇는전화 '말벗서비스'를 17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KMAC)가 실시한 콜센터서비스품질평가(KSQI)에서는 14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되었다. NH농협은행 취업준비생은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장 배경과 타깃 고객층 분석을 통해 NH농협은행의 기업 가치관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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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현장에선] 올해 최고의 인물에 ‘로제’…K-엔터 일자리 붐 일으킬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방송‧연예계 유명 스타들이 해외에서 큰 활약을 하며 한류 유발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자사 회원 1315명에게 올해의 인물과 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6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올해 방송·연예 분야 최고의 인물로 가수 로제(19.2%)를 선정했다. 로제를 꼽은 이유는 화제성이 79.0%로 가장 많았다.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기록 행진을 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00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세계 음악 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로제의 대표곡 아파트는 최근 오피셜 싱글차트에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는 8주 연속으로 ‘핫 100’에 들었다. 2위는 배우 정우성(19.0%), 3위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16.3%)가 차지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뉴진스는 20대에서 24.0%로 올해의 인물 1위에 선정됐다. 정우성은 27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집계한 올해의 영화배우 부문 2위를 차지했고, 뉴진스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로 선정되는 등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로제와 정우성, 뉴진스 등 한류 스타들의 이와 같은 인기는 새해에도 한류 콘텐츠를 수출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큰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한류에 의해 발생하는 취업 인원이 1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류유발인원 가운데 11만6000명은 K-화장품, K-푸드 등 소비재 수출 증가로 유발되었고, K-음악, K-드라마 등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유발된 인원은 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한류 소비재를 구매하는 외국인들의 대부분이 K-문화콘텐츠의 인기에 한국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K-스타들의 활약이 다양한 분야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한류유발인원 16만명은 전년 우리나라 총 취업자 수 증가폭인 81만600명의 19.6%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다. 10명 중 2명이 한류 열풍에 힘입어 취업한 것이다. K-엔터가 세계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우리나라 1위가 곧 세계에서도 1위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가수 로제 등 유명 연예인의 국내 활약이 해외에서도 상위권의 인기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29.6%)가 1위를 차지했다. 민 전 대표를 선택한 이유 중 화제성이 59.4%로 가장 많았다. 민 전 어도어 대표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현재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과 분쟁 중이다. 이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23.1%)가 2위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9.7%)이 3위를 차지했다. 성별 교차 분석 결과, ‘남성’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25.5%)를 ‘여성’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41.1%)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23.9%)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위는 축구선수 손흥민(15.4%)이, 3위는 사격선수 김예지(12.2%)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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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미래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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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18)] 교보생명, ‘디지털 서비스’와 ‘문학 정신’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 조대규)은 1958년 창립되어 대한민국 보험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국제적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로부터 ‘A1’을,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A+’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보험산업을 넘어서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교보생명 신창재(71) 대표이사 회장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의 장남으로 산부인과 의사 출신이다. 1996년 교보생명 부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부터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으로 25년간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다. 또 2010년 G20 비즈니스서밋 금융분야 한국대표, 2020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다양한 사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교보생명 조대규(60) 대표이사는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하여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 등을 맡았다. 이후 2019년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으로 활약했다. 지난 3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신창재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로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다. ■ 취준생 전략1=금융/보험 업계를 이끄는 디지털 기술 도입에 주목하라 교보생명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2011억원, 당기순이익 876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399억원이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17.84%, 별도기준 26.54% 증가했다. 손실부담 계약관련비용이 감소하고, 보험금 및 사업비 예실차익이 증가하면서 보험손익이 개선되었다. 투자손익은 6439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하락으로 일반계정 손익인식채권과 주식∙수익증권에서 평가이익이 증가하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 3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안하고 있다. 최근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고객창구를 도입했다. 디지털고객창구는 고객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디지털상담센터의 전문 상담사와 화상으로 연결하여 보험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고객창구는 노령층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고객이 디지털고객창구 화면 속 상담사와 실시간 소통하며 대면 창구를 이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보험 상담과 업무 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고객창구에서는 원본 서류를 필요로 하는 일부 업무와 현금 거래를 제외한 계약 관리, 사고보험금 접수·지급 등 대부분의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디지털고객창구 도입으로 일부 혼잡한 고객플라자의 일반 상담창구를 대체할 수 있어 고객입장에서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회사입장에서는 상담 창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고객창구는 방문 고객이 많은 대도시 고객플라자 5곳에서 우선 운영 중이다. 향후 고객 반응을 토대로 지방소도시로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고객창구를 통해 고객플라자가 부족한 지역의 대면 창구 공백을 해소하고, 고객의 원거리 이동 불편함을 덜어주려고 한다. 또 12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보장 분석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의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장 내용 제안에 나섰다. 교보생명이 개발한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교보생명은 금융규제샌드박스 제도 도입 이후 총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 받으며, 보험업권 최다 건수다를 기록했다. 망분리 규제를 적용 받는 중에도 고객 가치 제고를 목표로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에 발맞춰 개발한 것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보장 분석 AI 서포터’다. 망분리 규제는 금융 전산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서 이용해야 하는 규제다.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AI 기반의 데이터 처리를 통해 방대한 양의 보장 분석을 쉽게 요약해 설계사에게 핵심 사항만을 제공한다. 복잡한 보험 상품의 보장 내용을 AI가 빠르게 분석해 상담 시간을 단축,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준다. 교보생명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교보생명의 기술 도입 현황에 대해 탐구, 기술의 도입과 실제 효과를 살펴보며 향후 개선될 교보생명의 서비스를 전망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대산문화재단의 '문학 정신'에 담긴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을 탐구하라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1958년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했다. 이후 1981년 교보문고를 설립했으며, 1992년에는 민간 유일의 문학 지원 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을 창립했다. 교보생명은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높아진 독서 열풍에 새로운 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문화와 건강을 연결했다. 지난 11월에는 책 읽는 자세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병을 보장하는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책을 읽다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이다. 안구와 근육 및 관절장애,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척추 질환 등을 보장한다. 독서 관련 질환 진단을 받고 그 질환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받는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수술보험금을 10만원(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수술 1회당)까지 지급한다. 독서 습관과 관련이 깊거나 꼭 필요한 부분만을 짧게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보험료도 저렴하다. 가입금액 1000만원인 40세 남자 고객 기준으로 보면, 보험료가 1회 일시납 기준 1290원 수준이다.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최대 60세까지이며 1년 만기다. 또한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산문화재단은 지금까지 대산창작기금을 통해 328명에 이르는 신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으며, 652건의 한국 문학 작품 번역을 지원했다. 이 밖에 400여 종의 한국 문학 번역서를 해외에 출판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의 공익법인 대산문화재단은 11월 ‘제32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시, 소설, 평론, 번역 4개 부문에서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창작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문학상이다. 시 부문 『미래슈퍼 옆 환상가게』 (강은교 作), 소설 부문 『247의 모든 것』 (김희선 作), 평론 부문 『우정의 정원』 (서영채 作), 번역 부문 스페인어역 『CONEJO MALDITO(저주토끼)』(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Álvaro Trigo Maldonado) 譯)이 선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함께 대산문학상 고유의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 소설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5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출판, 소개될 예정이다. 교보생명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대산문화재단의 '문학 정신'을 통찰함으로써 교보생명의 변치 않는 '경영 철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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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성과급에 희비 엇갈려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지난해 국가 간 갈등과 세계 경제 불안정으로 반도체 업계는 매서운 한파를 겪었다. 이런 가운데 관련 기업별 성과급은 온도차를 보였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연간 적자가 15억원에 가까워 일부 임직원은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도 연간 기준 적자였지만 성과급과 함께 별도 격려금을 지급했다. 반도체 업계는 올해 불황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반등 구간에 진입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 그리고 회복세에 걸맞게 성과급도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실적 개선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성과급에 영향을 줄 현안이 있던 점도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노조와 장기간 갈등을 빚었는데 핵심 쟁점 중 하나가 ‘성과급 산정기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S부문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연봉의 0%였던 점이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이를 계기로 노조 가입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사내 불만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노조 리스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성과급 산정기준을 당장 마련하기가 쉽지 않지만 사기 진작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에 비해 지난해 연간적자에도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SK하이닉스는 올해 HBM(고(高)대역폭메모리) 호조로 역대급 실적 내 격려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기반으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반영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DS부문 중 메모리사업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TAI가 상한선을 뛰어넘는 200%로 정해졌다. 메모리사업부 TAI는 실적 둔화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에 50%, 지난해 상반기 25%, 하반기 12.5%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TAI는 75%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 성과급과는 별개로 올해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경쟁력 회복과 동기부여를 위해 DS부문 모든 사업부에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 성장이 보이지 않는 시스템 LSI(대규모집적회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는 올해 하반기 지급률이 25%로 결정됐다. 이 밖에 반도체연구소, AI(인공지능) 센터 등은 37.5%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임직원 A씨는 <뉴스투데이>에 “사업부별 성과급 지급률 차이가 워낙 크고 특별 격려금까지 지급돼 불만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무엇보다 사기 진작은 DS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한테 필요한데 격려금을 차등으로 지급해 회사에 섭섭한 마음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27일 삼성전자는 사업부 실적이 연초 세운 목표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이듬해 초 지급하는 OPI를 공지했다. OPI는 연봉을 기준으로 삼는데, 전체 수입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알려진 만큼 규모가 TAI 대비 크다. DS 부문은 매년 연봉의 50%가량을 성과급으로 챙겨왔으나,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사업부가 14조870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올해 초 지급된 2023년도분 OPI는 0%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업황 회복으로 2024년도분 OPI 예상 지급률은 12∼16%다. 다른 사업부의 OPI 예상 지급률은 △MX(모바일경험) 사업부 40∼44%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22∼27% △DA(생활가전) 사업부·네트워크사업부·의료기기사업부는 7∼9%다. 이들의 OPI 예상 지급률은 대부분 지난해 수준보다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아직 성과급에 관한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와 비교해 파격적인 성과급이 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730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은 지급되지 않았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생산성격려금(PI)으로 월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PI는 부서 업무 성과에 따라 상반기와 하반기 등 1년에 2차례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SK하이닉스 지난해 PI가 100%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영업손실에도 PI를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미리 개선해 이에 따른 사내 불만은 없었다. 게다가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낸 임직원을 위해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별도 지급한다고 밝혀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말 SK하이닉스는 기본급의 300%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성과급은 PS 지급 기준을 넘는 영업이익이 나올 때 지급한다. 올해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급증으로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돼 특별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지난 11일 SK하이닉스의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 “설 이전인 내년 1월 내에 PS를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4분기 실적까지 다 나와봐야 특별보너스 지급 여부를 알 수 있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성과급이 같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부는 불만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며 "과거 무선사업부(현 MX사업부) 성과급이 높았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많은 이익을 내야 그만큼 많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 경기 불황과 실적 부진이 이어져 기업들도 어려움이 많다"며 "협력 체계를 갖춰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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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치유농업사, 치유농업을 활용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치유농업(healing agriculture)이란 농업과 농촌 경관을 활용해 정신과 육체적인 건강을 회복하는데 제공되는 농업활동이다. 치유농업사는 식물재배나 원예, 동물매개 등을 통한 치유나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유농업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 자격이나 민간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정부의 치유농업 연구개발 계획에 따라오는 2026년까지 치유농업시설에 1명 이상의 치유농업사를 의무배치 해야 하므로 국가 자격을 통한 구인 수요가 있다. 지자체에서 치유농업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으므로 치유농업사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 ‘치유농업사’가 하는 일은? 치유농업사는 농촌의 식물이나 동물, 음식, 경관 등 농업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치유농업 현장에서 치유농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치유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치유농업의 효과와 사례를 관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유농업사가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치유농업 소재 관리 △치유농업 환경 조성과 관리 △치유농업 참여자 지원‧서비스 제공 △치유농업 참여자 상담·배치·촉진 활동 △치유농업 평가·분석·보고 △치유농업 참여자 사례관리 △치유농업 서비스 공급 지원 △치유농업 종사 인력 역량 강화 등 9가지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와 같은 치유농업사의 활동은 국민의 건강회복 뿐만 아니라 사회 통합, 고용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 ‘치유농업사’가 되는 법은? 치유농업사가 되기 위해서는 치유농업사 1급, 2급 국가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와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경대학교, 강원도농업기술원 등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양성기관을 통해 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배출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은 지난 2021년 처음 실시된 신종 국가 자격인 만큼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 내용도 실무에 필요한 것들로 구성됐다. 치유농업사 1급은 치유농업 서비스의 기획과 경영, 치유농업 인력의 교육과 관리 등을 다루고, 2급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 치유농업자원·시설의 운영과 관리를 다룬다. 민간에서도 치유농업에 관련한 다양한 자격이 개설되어 있다. 원예와 동물매개, 음식치료 등의 민간자격은 3000여 종류에 이른다. ■ ‘치유농업사’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치유농장들은 농작물을 직접 재배,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현재 원예치료와 동물매개 치료 등 다양한 형태의 치유 프로그램이 개발중이며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전국의 치유농업시설은 오는 2026년까지 1인 이상의 치유농업사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 따라서 자격취득을 통한 치유농업사의 일자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내년에 치유농업의 거점기관이 될 ‘치유농업확산센터’를 완공하고, 전국에 17개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해 약 500개의 체험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치유농업과 관련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콘텐츠를 채울 치유농업사의 역할과 필요가 커지고 있다.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치유농업사의 수요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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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차별임금 철폐”…기업은행, 7000명 첫 단독 총파업
-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국책은행 IBK기업은행 노조는 임금 차별과 체불 임금 등을 이유로 사상 첫 단독 총파업을 벌였다. 전체 조합원 중 약 85%에 달하는 7000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여한 이들은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 차선 도로에 집결해 약 2시간에 걸쳐 기업은행 경영진과 정부를 규탄했다. 기업은행 노조 측은 시중은행과 차별임금 폐지·기본급 250% 특별성과급 지급·1인당 600만원 체불된 시간외수당 지급·우리사주 금액 증액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노조위원장인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반헌법·반노동·불공정을 자행하는 은행과 정부에 맞선 최후 수단의 저항”이라며 “일한 만큼 보상하라는 외침이고, 동일 노동·동일 임금 원칙을 지키라는 호소이며 헌법에 명시된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라는 절규”라고 주장했다. 류장희 차기 기업은행지부 위원장 당선인은 “국책은행 기업은행은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정부와 은행이 답해야 한다”며 “직원 보상 못 챙기는 경영진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노조는 추가·대안 교섭을 진행한 뒤 진척 정도에 따라 2·3차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파업과 관련해 기업은행은 지점에 필수 인력이 남아있어 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졌겠지만, 비조합원이 영업 지원을 나갔고 필수 인력도 배치돼 큰 혼선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업에는 노조 추산 7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제주와 여수, 포항 등 지방에서 집회를 위해 단체 상경한 조합원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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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노사, 임금교섭 마무리로 무분규 전통 계승…노사상생 지역 나눔도 실천
-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하며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갔다. 또 노사가 함께 조성한 노사상생기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면서 사회적 책임도 실천했다. 포스코는 27일 포항 본사에서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과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약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 △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금교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며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에 걸친 교섭 끝에 노사양측은 평화적으로 임금 교섭을 마무리하며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임금 인상안을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며 진통을 겪었다. 노조는 이달초 포항·광양제철소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고 상경 투쟁 계획을 밝히며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 17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일단락됐다. 이날 포스코 노사는 철강 경쟁력 지속 발전 및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상생 선언문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노사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활동,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노사상생 활동으로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 지역에 각각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 나눔도 실천한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포항시에 포항 지역사랑상품권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포스코 노사가 올해 공동으로 조성한 노사상생기금으로 마련했다. 지역 내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광양시에 광양 지역사랑상품권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포스코노동조합은 'K-노사문화' 활동을 통해 회사와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갈등해결과 협력의 조화를 통해 확대된 사회적 영향력을 조합원에 다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K-노사문화는 투쟁과 상생이라는 양면의 가치를 조화롭게 실현하는데 기반을 둔 포스코노동조합의 철학으로 조합원과 회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로 인해 형성된 사회적 영향력은 다시 조합원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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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일자리재단의 패러다임 혁명, 왜 0.5잡인가?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경기도 산하 17개 공공기관과 함께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0.5&0.75잡'을 도입한다. 이에 도 내 17개 공공기관은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각 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0.5&0.75잡 제도 도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0.5&0.75잡'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밝힌 민선8기 후반기 중점 과제 중 하나로, 경력단절을 우려해 육아, 가족돌봄 등 단축근무가 필요한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주 40시간 기준으로 근무시간을 20시간(0.5잡) 또는 30시간(0.75잡)으로 단축해 다양한 근무 형태를 지원하고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는 혁신적인 근무제도다. 따라서 0.5잡이 0.75잡보다 혁신적이다. 인공지능(AI)의 대중화 및 자동화 등으로 업무 효율성이 급격하게 높아짐에 따라, 일자리 감소는 필연적인 추세이다. 선택지는 하나다. 근로시간 단축 및 일자리 공유이다. 인간은 앞으로 과거보다 근로시간을 줄이면서 과거의 임금 수준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지향해야 하는 것이다. 0.5잡은 단순히 육아와 출산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 지원 제도를 넘어서는 일자리 비전을 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임금 감소를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적게 일하지만 동일한 보수를 받으면서 더 많은 여가를 즐기는 게 0.5잡에 담긴 패러다임 전환인 셈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15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2024년 제1회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노사민정협의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노길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히 AI 등 미래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경쟁의 심화와 저출생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성장을 지속해 노동환경 개선과 더 많은 기회 확산이 이뤄져 휴머노믹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만큼이라도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변화 그리고 산업과 기술진보에 따른 산업 재편에 대한 노동의 미래와 일의 장르에 대한 준비를 함께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런 면에서 주 4.5일제와 0.5&0.75잡 프로젝트 같은 휴머노믹스가 좋은 해답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도민의 기회 실현과 일·생활 균형을 위해 주 4.5일제 및 0.5&0.75잡 등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생산 현장에 AI와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이를 통해 누구나 기회를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을 받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끊임없는 도전을 할 수 있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의 방향은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다. 사람에게 투자를 많이 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고른 기회를 주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의 중점을 휴머노믹스에 맞추고 있다"며 "그동안 개발연대 경제의 중심은 어떤 면에서 돈, 양적 성장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경제의 중심이 사람이 되도록 해야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년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50곳 정도에서 주 4.5일제 시범 도입을 한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것도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라는 의미도 있다"며 "또 경력 단절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 경력 단절이 없는 일자리 0.5&0.75잡 사업을 한다. 이 두 가지 사업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0.5&0.75잡 제도 도입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킨텍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등 17개 기관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경기도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기관은 △참여자 지원 △맞춤형 컨설팅 △규정개선 △보전금 지원 등 '0.5&0.75잡' 제도 안착과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모두 0.5&0.75잡을 시행하게 된다.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 관계자는 "0.5&0.75잡 제도를 활성화시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제도를 경기도가 선도하고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 경기도 공공기관 대상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경기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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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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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08)] 독신자와 외벌이 가구만 차별하는 연금 개혁안에 직장인과 야당 반발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후생노동성이 1인 가구와 외벌이 세대들을 중심으로 2040년까지 연금지급액을 현행 대비 감액하겠다는 개혁안을 내놓아 논란이다. 한국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후생연금 지급액을 억제하여 만들어진 재원을 기초연금으로 돌려 취업빙하기 세대들의 노후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지만 모든 후생연금 납부자가 아닌 특정 세대에게만 손해를 강요하는 탓에 역차별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번 개혁안을 위해 후생노동성은 이번 달 10일에 열린 사회보장심의회에서 취약계층의 생활개선을 위한 연도별 연금 증감액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았고 13일에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하여 세대 당 매월 최대 7000엔씩 연금수급액이 줄고 2035년에 현행과 가장 큰 금액차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생노동성이 기준으로 삼은 모델은 회사원과 전업주부로 이루어진 외벌이 세대로 40년간 일하고 퇴직했을 경우를 가정했다. 해당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026년부터 연금수급액이 현행 대비 줄어들기 시작하여 2035년에 최대 7000엔의 금액차를 보인 후 기초연금이 금액차를 상쇄하기 시작해 2041년 이후에는 오히려 전체 연금수급액이 현행 대비 늘어나는 결과를 보였다. 독신자는 기초연금 수급액도 인원수만큼 적기 때문에 외벌이 세대보다 더 손해다. 같은 기간 같은 금액의 후생연금을 납부하였더라도 기초연금으로 인한 상쇄분이 적어 외벌이 세대보다 3년 늦은 2044년이 되어서야 현행 대비 많은 연금을 받게 된다. 얼핏 보면 직장인들의 후생연금으로 기초연금을 메꾸는 것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후생노동성 측은 후생연금 수급자라면 기초연금도 같이 받을 것이고 정부 역시 매년 2조 6000억 엔의 국고를 기초연금에 투입하고 있는데다 2040년 이후에는 국민 대부분이 더 나은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민심을 달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국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마음대로 연급 지급액을 증감할 수 있는 이유는 거시경제 슬라이드 덕분이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에 대응하고 공적연금의 재정악화를 막기 위해 2004년 고이즈미 총리 시절에 도입한 거시경제 슬라이드 시스템은 정부가 판단하여 연금지급액을 임금 또는 물가상승분 이하로 낮출 수 있다. 기초연금보다 비교적 재정이 안정적인 후생연금은 2026년도에 지급액 억제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후생노동성은 이를 2036년까지 10년 더 연장하여 마련된 약 15조 엔의 재정을 기초연금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2057년까지 억제하려 했던 기초연금은 20여년 앞당긴 2036년에 후생연금과 함께 지급액 억제를 풀어 소득재분배를 통한 노후안정화를 꾀한다. 문제는 2036년까지의 손해를 특정 세대들에게 주로 전가한다는 점. 그리고 2040년 이전에 사망할 경우에는 연금수급에서 무조건 손해를 보고 설령 2041년부터 더 많은 연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기존 손해분을 메꾸는 소요기간은 계산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후생노동성의 개혁안에 대해 일본종합연구소는 ‘디플레이션에서는 거시경제 슬라이드를 발동하지 못한다는 결함을 조속히 개혁하지 못한 결과를 특정 세대들이 짊어지는 꼴’이라고 평가했고 특히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한 야당을 설득하지 못할 경우 개혁안 자체가 무산될 수 있어 이시바 총리에게는 여러모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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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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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워라밸 지수 1위는 ‘세종’, 꼴찌는 '제주'... 평균치는 3.6%P 상승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일‧생활 균형 지수가 매년 올라가고 있다. 근로시간은 줄어들고, 출산이나 양육과 관련한 제도들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생활 균형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세종으로 밝혀졌고, 이번에 추가된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 영역에서는 서울과 부산이 만점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근로시간(일)’, ‘여가시간(생활)’, ‘일‧가정 양립’등의 제도 활용 정도와 지자체 관심도를 분석해 지난해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 실적도 가점 항목으로 신규 포함했다. 지난해 전체 평균은 60.8점으로 전년 조사의 58.7점 대비 2.1점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일(+0.5), 제도(+0.4), 지자체 관심도(+1.4) 영역에서 점수가 소폭 증가했고, 생활 영역은 0.1점 하락했다. 최근 5년간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일‧생활 균형 지수 변화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 그래픽=박진영 기자] 근로시간 영역에서 대전(17.0)이 1위를 기록했다. 대전은 총 근로시간이 감소하고 유연근무 도입률‧이용률은 크게 증가했다. 이어 인천(16.7), 경기(16.0) 등이 초과근로 감소와 휴가 사용 기간 증가, 유연근무 도입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가시간 영역은 부산(18.0), 울산(17.7), 경남(17.6)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지역들은 평일 여가시간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산은 평일 여가시간과 평일 여가시간 충분도가 상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제도활용 영역에서는 초등돌봄교실 이용률과 일‧가정 양립제도 인지도,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사업장 비율 등이 증가한 서울(21.2)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사업장 비율이 높은 세종(19.8)과 대전(19.6)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3년 시도별 일‧생활 균형 지수 순위 [자료=고용노동부 / 그래픽=박진영 기자] 지역별로는 세종(67.8), 인천(67.1), 대전(66.5), 충북(66.0), 충남(64.5)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제주(49.1), 경북(54.5), 대구(54.6) 순으로 낮게 조사됐다.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가점을 포함할 경우 인천(70.5), 충남(68.9), 경기(68.4)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을 자랑했으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중소사업체 비율이 높아 ‘제도활용’ 영역에서 2위, ‘지자체 관심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인천은 유연근무제의 도입‧이용률이 높고, 휴가 사용 일수가 많아서 ‘근로시간’ 영역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일‧생활 균형 관련 신규 조례를 제정해 ‘지자체 관심도’ 영역 점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지역별 점수는 전년과 비교할 때, 전북(+8.8점, 16위→8위), 인천(+8.2점, 9→2위), 대전(+7.2점, 8→3위) 등은 점수 상승폭이 컸고, 제주(-7.1점, 13→17위), 대구(-6.0점, 5→15위) 등은 점수 하락폭이 컸다. 한편, 이번 조사부터 가점항목에 포함된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 영역에서는 서울과 부산이 각각 5점 만점을 받았다. 이어서 경기(4.7)와 충남(4.4)이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와 강원, 대구는 0점으로 집계됐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일생활 균형은 저출생 극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내년 육아휴직 급여를 대폭 인상하고, 유연근무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생활 균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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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내년부터 배달라이더도 산업안전법 적용…화물차 운전자도 산재보험 받아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내년부터 화물차를 운전하는 운전기사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학습지 강사, 배달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 대한 휴게시설 관리 기준도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현장 근로자들의 근로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등 고용노동부 소관 2개 대통령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제8차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라 변경된 직종을 고용노동부 법률안에 반영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통계청은 인공지능‧플랫폼 분야의 직업 등 노동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직업군을 발표한 한국표준직업분류를 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도 이번 개정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 배달종사자‧학습지 방문 교사 등 산업안전법 적용…휴게 시설 이용 등 근무 환경 개선 기대 정부는 개정된 한국표준직업분류의 직종 분류와 명칭을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대상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직종에 반영한다. 특수형태근로자는 근로계약이 아닌 위임계약이나 도급계약 등 개인사업자 형태의 근로자를 말한다. 이에 따라 퀵서비스배달원과 학습지 방문 교사, 보험모집인, 골프장 캐디, 레미콘차량 운전사, 방송구성작가 등 특고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특고를 고용한 사업장들은 휴게시설 설치ㆍ관리기준에 따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 산업재해보상법 시행령 개정에 특고 산재 적용 법적 근거 마련…화물차 운전자도 합법적인 산재 대상자 정부는 산업재해보상법 시행령에 따라 새로운 한국표준직업분류의 직종 분류와 명칭을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노무제공자의 직종에 반영한다. 또한,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화물차주의 범위를 화물차주와 화물운송을 위해 화물차를 운전하는 노무제공자로 확대한다. 고용노동부 산재보상정책과 관계자는 24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작년 7월부터 전속성 요건이 폐지되면서 특고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이 시작됐다”며 “올해 한국표준직업분류에 직종이 분류되며 화물차 운전자도 노무제공자로 인정받게 되었고,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새해 첫날부터 공식적으로 산재적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속성 요건은 근로자가 하나의 업체에 대해서만 노무를 제공해야 한다고 산재보험법에 명시한 것으로, 지난해 폐지되면서 여러 업체에서 일하는 노무제공자에 대한 산재보험의 사각지대가 줄어들었다. 특고의 전속성 요건 폐지와 노무제공자 인정에 이어 산재보상법 개정까지 연이은 법률 개정 성공에 노무제공자들의 권리가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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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2024 관광벤처의 날’ 드러난 미래 관광 일자리 트렌드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관광 스타트업의 사업을 분석하면 미래 일자리에 대한 조망을 할 수 있다. 관광 스타트업은 관광 산업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고, 첨단 분야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 양성을 가속화하며 인구 이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등 고용의 관점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 <뉴스투데이>는 올해 우수 관광벤처로 선정된 기업들의 사업을 분석해 관광 일자리의 미래 모습을 내다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관광공사’)는 지난 23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24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관광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관광벤처의 날’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우수 관광기업 대상 시상식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예비․초기․성장) 관광벤처 공모전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초기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관광 액셀러레이팅’ △기술 보유 기업의 관광 분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관광 플러스테크’ △디지털전환 등 관광기업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등 총 7개 부문에서 우수기업 36개 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기업 8개 사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28개 사에는 공사 사장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한 관광 벤처 기업들은 첨단 분야 산업의 발전을 앞당겼고, 침체된 지역 도시를 재생했으며 구인난 해결에 앞장서는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괜찮은 일자리(decent)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부문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호텔 전문 하우스키핑‧청소 플랫폼 ‘열한시’는 관광업계에서 구인이 어려운 부분에 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동희 열한시 대표는 24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호텔에서 청소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데,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하는데 기여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올해 매출이 100억원을 초과하면서 작년 대비 74% 성장했으며 4분기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사회에 공헌하며 성과 창출에도 성공한 부분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호텔의 에어컨, 가구 등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매트리스 내부 청결 등 이력관리를 통한 자산관리에도 힘을 쏟아 사업을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장관광벤처로 올해 신규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주식회사 디벨로펀’은 지역 고유 관광자원을 리브랜딩(rebranding)해 지역 재생을 유도하고, 지역 고용 창출에 이바지했다. 디벨로펀은 경남 창원의 침체된 원도심을 ‘소리단길’이라는 브랜드로 탈바꿈시켜 인기 장소로 자리 잡게 했다. 특히, 관(官) 주도가 아닌 민간 청년창업가 주도로 추진된 결과라는 점도 이번 평가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기업 ‘아이코닉 무브먼트’는 ICT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창업 3년 남짓의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19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태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젊은 인재들이 첨단 산업을 리드하며 고용을 창출하고, 동남아권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관광 플러스테크 부문의 최우수상은 기술과 생성AI 결합을 통해 여행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누아’가, 관광기업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부문은 GPS 기반의 등산‧트래킹 코스 안내와 완주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포인트트레일’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가제트코리아’는 고객 맞춤형 전자 SIM 요금제를 제공하며 지난 8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협회(GSMA)에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정회원으로 등록했다. 올해 수상을 받은 벤처 기업들을 통해 IT‧AI 분야 미래 혁신 기술 인재의 양성과 지역 소멸‧인구 양극화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 ESG 전문가 배출, 부족 직업군 구인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 등에 대한 일자리의 필요성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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