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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성폭행 의혹’ 조재범 코치 나이·그루밍 뜻 화제..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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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입력 : 2019.01.10 08:38 ㅣ 수정 : 2019.01.10 08:38

▲ 사진캡처=SBS

가해자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 지배 후 성폭력 하는 행위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조 전 코치의 나이와 그루밍 성폭력의 뜻까지 관심의 대상에 올랐다.

 

앞서 8일 심석희 측은 17살 때부터 조재범 전 코치에게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석희는 미성년자 때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2개월 전까지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조재범 전 코치는 1981년생으로, 1997생인 심석희 선수보다 16살이 많다. 심석희 선수가 첫 성폭행 피해 시기로 지목한 17살 당시 조 코치는 33살 이었던 셈이다.

 

또한 그루밍 성폭력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를 지배한 뒤 성폭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길들이는 것을 말한다. 주로 취약한 상황에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접근해 신뢰를 쌓은 뒤 성적 학대를 계속하면서 폭로를 막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애정을 빙자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는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도 한다. 영어 단어 ‘그루밍(Grooming)’ 의 사전적 의미는 ‘다듬다, 길들이다’이다.

 

그루밍 성폭력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학대가 일어나기 전 피해자와 신뢰·지배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의 주장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조 전 코치의 변호사는 “9일 오전에 조재범 전 코치를 만나고 왔는데, 심 선수 주장에 굉장히 당황스러워했다. 자신은 절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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