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신사의 품격'은 '패션'을 남기고

안지연 입력 : 2012.08.22 11:29 ㅣ 수정 : 2012.08.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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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안지연 기자) 화제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하 신품’)이 얼마 전 막을 내렸다.

화려한 출연진들과 애간장을 태우는 러브스토리는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 ‘꽃중년’ 4인방 장동건, 김민종, 김수로, 이종혁과 이들의 옆자리를 채운 김하늘, 윤진이, 윤세아, 김정난이 선보인 트렌디하면서 감각적인 스타일링은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

출연 배우들이 입고 나온 의상이며 패션 아이템들은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켰고 특히, 임메아리 역으로 열연한 윤진이의 경우 착용하는 모든 것들의 대부분이 완판을 기록해 완판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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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새롭고 신선한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준 신품속 패션을 되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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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화면 캡처]


이것이 바로 진정한 신사의 품격


꽃중년’ 4인방은 절대 중년스러운 스타일링을 하지 않는다. 수트 하나를 입더라도 포인트가 되는 패션을 연출하고 이 사람이 정말 중년인가?’ 싶을 정도의 완벽한 패션의 품격을 보여줬다
.

극 중 순정마초로 통한 김수로는 신품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코믹이미지를 벗고 짧은 헤어스타일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와인 빛이 감도는 다이아몬드와 사각형 패턴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배색디자인이 특징인 카디건 패션으로 분위기 있는 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

능글맞은 바람둥이 역을 소화해낸 이종혁은 주로 화려한 패션을 고수했다. 100미터 전방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눈에 확 튀는 컬러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한다. 그는 심플한 디자인 속에서도 화려함을 전해주는 듯한 핫 핑크셔츠로 시선을 끌었고 여기에 라운드 넥의 화이트 셔츠를 함께 레이어드 했으며 셔츠 소매를 롤업해 경쾌한 분위기의 패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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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신사 중 가장 어른스럽고 극 중 김수로의 동생 임메아리의 마음을 빼앗아간 김민종은 변호사라는 직업에 맞게 빈틈없이 완벽한 수트 스타일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평범한 셔츠 대신 투 톤 컬러의 셔츠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냈고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이 아이템은 세련된 도시 남자의 정석을 보여줬다
.

, 까칠한 매력의 장동건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댄디룩의 바이블로 떠올랐다. 그는 캐주얼 하면서 심플한 느낌의 셔츠에 롤업 스타일의 면 팬츠를 매치해 댄디하면서도 깔끔한 차도남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자신의 피부 톤과 잘 어울리는 핑크 컬러의 셔츠를 선택해 완벽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 [사진=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화면 캡처]


트렌드를 이끈 ‘숙녀의 품격도 있다!

4명의 꽃중년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의상으로 ‘NEW 신사다운 스타일을 뽐냈다면 그들의 옆을 지킨 여배우들은 트렌디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선보여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수수하면서 온화한 모습을 보인 윤리 여신김하늘은 청순 로맨틱의 좋은 예로 떠올랐다. 그는 클래식하면서 세련미 넘치는 스타일링을 고수했다. 매 회 세련된 패션 감각을 드러내 자신만의 청순한 도시 여신 포스를 연신 뽐내며 여성들의 시선을 집중 시킨바 있는 그는 누드 톤 상의에 블루 계열 스커트를 매치한 뒤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돋보이는 스퀘어 백으로 캐주얼한 데이트 룩을 고급스럽게 완성해냈다. 

반면, 프로 골퍼 역을 맡은 윤세아와 청담 마녀로 통하는 김정난은 신개념 리조트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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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는 섹시함화려함으로 온 몸을 휘감았다. 극 중 세련되고 당당한 캐릭터의 그는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과감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비즈 장식이 가득 박힌 아이템으로 멋을 내 화려함을 완성했다.

김정난은 절제된고급스러움으로 품격을 높였다. 드라마 속에서 그는 청담동 건물주로 럭셔리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시크한 블랙 레이스 원피스에 최고급 소재의 가방과 디테일을 살린 구두를 매치해 지나치게 꾸민 것 같지 않은 절제된 패션으로 도도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우리 윤이 오빠만을 외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윤진이는 신예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상큼 발랄한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비비드한 컬러와 패턴아이템을 활용해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심플한 상의에 꽃무늬가 프린트 된 숏 팬츠나 스커트를 적절히 매치해 화사함과 깜찍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블라우스를 착용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부각시켜 여성스러움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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