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 올해 본업 외에 연결자회사 덕산넵코어스 실적이 가장 기대”
2021년 매출 1207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추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비유기적 외형성장 의지와 더불어 본업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용 접합 소재인 솔더볼(Solder Ball)과 페이스트(Paste)를 공급하며 동 사업은 덕산그룹 반도체 소재 분야의 모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덕산그룹 내에서 덕산네오룩스와 덕산테코피아가 자리를 잡은 이후 덕산하이메탈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재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올해 덕산하이메탈의 성장동력은 본업에 해당되는 솔더페이스트(Solder Paste) 및 접합 소재 신제품, 연결 자회사 덕산넵코어스(지분율 59.97%)”이라며 “넵코어스는 GPS 기술 기반의 Location & Timing 관련 위성항법솔루션(이동체의 위치, 속도, 자세 계산 및 전파 교란 차단)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덕산그룹의 구조를 살펴보면 덕산하이메탈이 중간지주사처럼 보인다”며 “그러나 지주사가 아니라 사업회사로서 본업과 비유기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올해 매출액은 1207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 추정의 근거는 솔더볼 477억원, 노-솔더볼(Paste, ACF용 도전 입자) 180억원, 덕산넵코어스 350억원, DS MYANMAR 2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주력 제품이었던 솔더페이스트와 ACF용 도전 입자는 공정 소재 국산화 및 일본 위주 벤더 다변화의 수혜를 입으며 올해부터 주력 제품처럼 덕산하이메탈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정소재 국산화는 지난해부터 매출 구조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내수 매출 370억원, 비중 67%를 기록하며, 그동안 절반을 차지하는 내수 비중(2018년 49%, 2019년 45%)이 50%를 상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결자회사 덕산넵코어스는 2012년 설립 이후, 유인 항공기, 항공우주선 및 보조장치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며 2016년부터 매출이 매년 300억원을 상회했다”며 “전방산업 중에서 방산, 민수, 우주(나로호/누리호 위성발사체용 GNSS 항법장치) 분야까지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및 2020년 매출은 각각 346억원, 375억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연결기준 자회사 중에서 DS MYANMAR 법인의 매출은 200억원으로, 사업계획 대비 보수적으로 추정한다”며 “DS MYANMAR 법인의 역할은 덕산하이메탈 본업(Solder Ball, Paste)의 원가 경쟁력 확보를 돕는 비철금속 제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덕산하이메탈 연결기준 영업이익 155억원 가정 시, 영향을 주는 매출 원가를 934억원으로 계산했다”며 “덕산하이메탈 본업의 마진은 신제품 효과로 개선, 덕산넵코어스는 평년 수준의 매출 원가율 적용, 미얀마 법인은 손익분기점(BEP)이라고 가정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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