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주력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가치 상승”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20 15:56 ㅣ 수정 : 2021.05.20 15:56

확장성이 수반되어야 수익성도 의미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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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1분기는 계열사 실적 호조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주력 계열사 만도와 한라의 실적 호조로 크게 개선됐다”며 “두 회사가 주축이 된 지분법이익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4.7% 증가해 지주의 연결 매출과 수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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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원 연구원은 “자체사업도 매출이 19.4%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아쉽게도 매출만큼 기여하지 못했다”며 “자체사업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4% 증가했지만, 이익률은 2.7%로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던 물류부문이 수익성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와 이익률이 같다고 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를 바꾸는 경영 기조가 퇴보했다고 보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그룹 내 물류 일부를 담당하는 자체사업의 특성상 물동량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물류 비중이 늘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9년부터 개선된 수익구조를 확인했고, 부품모듈과 수입차부품 등을 취급품목에 추가하여 개선 효과가 더 커질 전망”이라며 “코로나19 발발 직전에 유럽 애프터마켓 진출을 위해 마련한 터키 법인은 지난해 하반기 안착을 했고, 금년에는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여 유럽 부품모듈시장에도 진출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에도 합작법인과 제품 라인업을 늘려 양적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구조조정한다고 하지만 매출이 늘어야만 수익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적극적인 사업 확장은 자체사업을 성장시키는 유의미한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력 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지분가치가 상승하며, 자체사업뿐만 아니라 2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활용한 신규 사업도 고려 중에 있어 사업가치와 함께 성장가치도 주목하는데, 사업확장에 집중한다고 해서 주주환원에 소홀함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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