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자동차 부품 부문의 체질 개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31 16:44 ㅣ 수정 : 2021.05.31 16:44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문제는 속도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현대위아에 대해 체질 개선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은 1분기 기계 부문의 대규모 적자 실현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다만, 기계 부문의 감가상각비가 전년대비 30% 감소했고 자산 규모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image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의 북미 신규 전기차 공장 증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설비 투자에 따른 기계 부문 매출 증대 가능성도 있다”며 “따라서, 장기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개선추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부문은 부진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마진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안정적인 분기 400~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진 및 단순 모듈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도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모터/감속기 부품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에 집중된 포트폴리오의 할인도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계 부문의 흑자 전환 시점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방향성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이나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증설 가능성도 아직까지 일정이 구체화 된 것은 아니다”라며 “하반기 개선을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 부문의 이익이 안정화 되고 있으며 전기차 열관리, 모터/감속기 등 미래차 부품 확장도 진행되고 있다”며 “기계 부문 적자만 해소된다면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계 부문 구조조정 효과와 전기차 관련 신규 설비 투자 매출 발생이 가시화되는 것은 결국 시간의 문제”라며 “긴 호흡에서 바라볼 필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