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화약처럼 폭발하는 ‘반응성 금속소재’ 개발 성공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1.08.10 13:59 ㅣ 수정 : 2021.08.10 13:59

기존의 탄소강 소재 시험탄에 비해 2배 이상 큰 폭발력과 1000도 이상 높은 화염온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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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는 10일 비폭발성 분말의 혼합물로 고온·고압의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반응해 화약처럼 폭발하는 반응성 금속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기자] 화약처럼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반응성 금속소재(Reactive Material Structures)’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0일 비폭발성 분말의 혼합물로 고온·고압의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반응해 화약처럼 폭발하는 반응성 금속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화약을 탑재하는 탄체를 반응성 금속소재로 제작하면 목표물 타격 시 폭발 단계에서 화약의 성능에 폭발력을 더할 수 있어 유도탄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위력을 향상시키는데 활용이 가능하다.

 

ADD는 폭발 성능 측정 시험에서 반응성 금속소재를 적용한 시험탄이 기존의 탄소강 소재 시험탄에 비해 2배 이상 큰 폭발력과 1000도 이상 높은 화염온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반응성 금속소재의 설계과정에서부터 제조와 시험평가 과정까지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개발돼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개량에 기여할 것이라고 ADD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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