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테코피아, OLED 수요처 확대와 신규 아이템 출시가 성장 모멘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30 11:47 ㅣ 수정 : 2021.08.30 11:47

경쟁력을 지닌 소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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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덕산테코피아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는 OLED 소재 중간체 및 반도체 프리커서를 주력으로 생산한다”며 “OLED 중간체는 대부분 덕산네오룩스향으로 OLED 관련 소재의 원재료로 사용되며, 반도체 프리커서는 삼성전자 낸드향 HCDS가 핵심으로 점유율 측면에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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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덕산테코피아는 유기소재 및 무기소재 합성, 정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프리커서 라인업 확대 및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공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대종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는 유기물 합성, 정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업 부문은 OLED 유기물 및 화학 촉매 첨가제를 생산하는 FC(Fine Chemical)사업부, 반도체 프리커서를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부로 구분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FC사업부 63%, 반도체 사업부 37%”라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덕산테코피아는 기술 경쟁력이 실적으로 이어지는 원년”이라며 “안정적인 OLED 소재 매출을 기반으로 반도체 프리커서의 매출 확대가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이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매출 발생되기 시작했으며, 이 외에 PI(Polyimide)도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로서 기존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관련 제품으로의 품목 다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덕산테코피아의 오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늘어난 1192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260억원에서 내년 매출액은 25% 증가한 1496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350억원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OLED 사업부는 애플을 비롯한 세트업체들의 OLED 채용 확대 등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노트북에 OLED를 채택하기 시작했고, 4분기부터 QD OLED TV를 양산할 것이며, 중화권 패널 업체도 모바일용 OLED 패널 양산 확대하기 때문에 관련 소재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사업부는 고객사의 지속적인 낸드 Tech Migration과 생산시설 증설로 HCDS 매출이 확대될 것이며, D램향 Low-K, High-K 소재 신규 진입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덕산테코피아의 현 주가는 12M FWD 주가수익비율(PER) 19.2배로 2020년 1월 이후 역사적 PER 평균 15.5배를 상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지 않다”며 “기존 OLED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위에 반도체 및 2차 전지 사업부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어 내년 경쟁사 그룹 대비 매출액,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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