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도심지 '화생방 오염' 실시간 예측·대응 기술 국내 최초 개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1.10.26 16:03
ㅣ 수정 : 2021.10.26 16:03
고해상도로 오염 상황 정확히 파악 기여…위성사진·지도에 데이터 표시해 국가차원 대응 가능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전시 상황에서 화학 및 생물학 무기, 방사능 등으로 오염된 상황을 복잡한 도심지에서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화생방 상황 발생 시 오염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피해 대응책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화생방 실시간 오염 예측 및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 방사능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복잡한 구조의 도심지에서도 고해상도로 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기해 전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다.
또한 대피경로 확보와 제독작전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위성사진이나 지도에 고해상도 데이터를 표시하여 군을 비롯한 민·관 등 국가차원의 대응이 가능하다고 ADD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화생방전 발생 시 민·관·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된 방사청 핵심기술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ADD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가 화생방 전장관리경보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돼 여러 테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군 전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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