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한일합섬,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 생산판매 돌입

황경숙 기자 입력 : 2021.11.15 14:37 ㅣ 수정 : 2021.11.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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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한일합섬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사진=유진한일합섬]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섬유제조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대표이사 이인수)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소재를 원료로 한 PLA 스판본드 부직포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생산판매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는 흡수패드, 티백, 커피필터, 클렌징패드 등에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지난 달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육류나 어류포장에 사용되는 흡수패드에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노출된 채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대형마트는 사용을 중단하기로 밝혔다.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생산된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는 옥수수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원재료로 만들어져, 매립 시 일정조건 하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이산화탄소, 메탄, 물, 바이오매스 와 같은 자연적인 부산물만 생성된다.

 

유진한일합섬의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 브랜드인 ‘GREENBON’은 유전자 변형을 거치지 않은 옥수수인 NON-GMO PLA를 원료로 하고 있다. GREENBON은 난연성, 향균성, 열 안정성 등이 우수하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열을 이용하여 부직포를 제작하는 100%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다. 소각시에도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생분해성 식품 기구용으로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PLA는 60℃ 이상에서 수축 및 변형이 이루어지는 문제 등이 있어 PLA 스판본드 부직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유진한일합섬은 내열성을 크게 높이는 등 PLA가 갖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유진한일합섬은 앞으로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필터 등에 사용되고 있는 PP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친환경 생분해성 PLA 멜트블로운 부직포로 대체하는 등 관련 시장 확대와 친환경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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