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고객사 설비투자비 투자에 따른 추가 증설로 생산능력 2배 확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04 16:36 ㅣ 수정 : 2022.04.04 16:36

국내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M/S) 상승, 해외 고객사 신규수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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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부국증권은 4일 씨아이에스에 대해 올해 매출액은 1800억원 이상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생산 전문기업”이라며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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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연구원은 “씨아이에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늘어난 1327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164억원, 영업이익률 12.3%를 기록했다”며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Calender 67.4%, Slitter 13.8%, Coater 10.8%, 기타 8.0%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극공정은 프로젝트 별로 장비가 투입되며, 1개 라인 셋업 시, 동시에 투입되는 구조”라며 “LG에너지솔루션 내 일본 경쟁업체(Hirano, Toray)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M/S)이 빠르게 올라오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셀 메이커 외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까지 해외 메이저 업체들로 매출처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신규수주를 확보 중”이라며 “과거 중국 CATL 납품 레퍼런스 존재했던 반면, 사드 보복 당시 이탈한 이후 중국 매출 익스포져가 부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기술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의 경우 가격 메리트로 중국 장비업체와 거래했지만, 현재는 씨아이엑스와 거래 중으로 Northvolt향 수주가 의미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1, 2공장을 합쳐 4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실제 생산 및 고객사 납품 등을 고려한 실질적인 생산능력은 3000억원 안팎 수준”이라며 “고객사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비 투자에 따른 선제적인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추가 4개 공장 증설을 발표할 계획으로 2023년 생산능력은 기존대비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며 “코로나 진정여부 및 매출 인식률로 인한 분기별 실적 쏠림 가능성은 존재하나, 전방 투자 사이클 확대 국면에서 신규수주 규모 증가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3200억원으로 올해 예상되는 신규수주 및 매출 인식 레퍼런스를 고려할 때, 지난해 매출액 1800억원 이상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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