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하반기는 ‘펙수클루’의 가세로 더 강해질 성장과 수익”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19 15:53 ㅣ 수정 : 2022.07.19 15:53

1분기보다 더 좋아질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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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고마진 제품군의 성장으로 원가율이 하락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늘어난 2944억원, 영업이익은 31.9% 증가한 352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최고 영업이익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2%로 1분기 9.8%에서 20% 이상 개선된 수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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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연구원은 “시장 추정 매출액 2861억원과 영업이익 280억원을 각각 2.9%, 25.7%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개선의 원인은 고수익 전문의약품(ETC) 매출 증가, 나보타 해외수출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52.1%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나보타 수출은 207억원으로 전분기 228억원 대비 10% 정도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142억원보다는 45.6% 성장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하반기부터는 나보타의 유럽수출이 시작되어 나보타 매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국산신약 34호 ‘펙수클루’(위식도역류질환 P-CAB 제제, 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이번 달 1일에 출시됐다”며 “경쟁 제품이 작년 기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기존 치료제(PPI제제)를 대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더불어 관계사인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바이오가 각각 ‘앱시토’, ‘위캡’ 이라는 제품명으로 동일 의약품을 출시했다”며 “후발주자지만 관계사까지 동원해 빠르게 대웅제약의 제품을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동마케팅으로 대웅제약의 위탁생산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통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1% 늘어난 3104억원, 영업이익은 95.3% 증가한 467억원으로 전망되어 2분기보다 더 강한 성장과 수익을 보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추정치 증가로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했지만, 종속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이 10% 하락해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며 “하반기 더 큰 성장을 보일 대웅제약을 섹터 차선호주로 선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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