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8.8%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2% 늘어난 3221억원, 영업이익은 60.6%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매출액 3083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나보타의 볼륨 성장과 환율 효과, 이익률 높은 품목(넥시어드, 리토바젯, 크레젯 등)의 매출이 탑라인 성장, 수익성 개선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에볼루스(Evolus)향 수출 증가로 나보타(botulinum toxin)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0% 늘어난 37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 늘어난 1조2875억원, 영업이익은 33.5% 증가한 1187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라며 “나보타 미국향 매출에 더불어, 3분기 출시될 유럽과 브라질 및 태국 등 기타 국가향 매출 증가로 나보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0.3% 증가한 14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시장의 경우 임상 3상 종료 후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파트너사 선정이 남아 있다”라며 “위장관계 신약 펙수클루(fexuprazan)의 약가는 939원으로 결정됐으며, 7월 1일자
로 국내에 출시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P-CAB 제제는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 대비 빠른 작용 시간 등의 강점으로 국내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기존 알비스와 넥시움에서 활용한 위장관계 의약품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올해, 내년 펙수클루의 순조로운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낼 것
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허가 진행과 파트너사 선정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현재 목표주가에는 나보타의 중국 지역 가치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라며 “추후 파트너사 선정, 중국 허가 진행에 따라 목표주가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