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하반기 나보타 유럽·펙수클루 국내 출시로 실적 든든“
2분기 나보타 수출 증가로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나보타의 수출 물량 증가 및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2938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33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2884억원, 이익 302억원을 상회했다”며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2137억원으로 우루사, 올메텍, 다이아벡스, 안플원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수출 사업부가 전년 동기대비 48% 늘어난 355억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 고마진의 나보타 수출이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물량 증가로 105% 늘어난 292억원을 기록했다”며 “고마진의 나보타 수출 증가와 ETC 성장세가 이어지며, 원가율은 50%로 전분기 대비 –1.9%p, 전년 동기대비 –2.3%p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오는 9월 나보타 유럽향 출시, 2023년 호주와 중국 출시 또한 예정되어 있어, 나보타의 수출 지역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펙수클루는 지난 7/1일 출시되어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허가 받은 펙수클루는 연말 위염으로 적응증 확장, 2024년 브라질, 멕시코, 2025년 중국, 미국 출시 등을 통해 매출을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밖에도 2023년 중순 당뇨병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SGLT-2 억제제)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마진의 신제품 출시가 줄줄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릿지바이오에 기술이전한 DWP305401/BBT-401(궤양성 대장염, 경구용 펠리노-1 저해제) 2상 중으로 오는 4분기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며 “임상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반스의 경우 TD-1473(pan-JAK 저해제, 궤양성대장염) 2b/3상 개시 전에 10억달러에 기술이전을 했는데, TD-1473 1b상 고용량(270mg)에서 임상 반응률이 55%(n=6/11) 기록한 바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마진의 신제품 출시 및 수출 지역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연말 데이터 발표 등의 R&D 성과 또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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