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카이스트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3기 출범
30명 선정에 1144명 신청... ‘38 대 1 경쟁률’ 기록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그룹서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가 카이스트(KAIST)와 공동 개발한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최종 합격자 30명 선발을 끝내고 3기 교육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달 탐사’, 2023년 ‘화성 탐사’에 이어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 기술’을 주제로 진행하는 올해 3기에는 30명 선발에 학생 1144명이 몰려 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들은 △‘나노 입자를 활용한 온실가스 잡는 그물망’ △‘바둑의 원리를 활용한 우주쓰레기 분포 분석’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에세이를 제출했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 평가 위원은 에세이 심사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우주에 대한 열정, 창의성, 논리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3기 학생은 지난 20일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6개월 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멘토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우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진행으로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한 손상모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인문학 컨퍼런스를 통해 학생들은 우주에 대한 지식만큼 중요한 ‘왜 우주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시간을 가진다.
‘우주의 조약돌’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참가자 전원 미국 NASA 등 해외 탐방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우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 미래 우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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