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 실적 개선 여지 커"<신한투자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2.19 09:29 ㅣ 수정 : 2024.12.19 09:29

업황 부진에도 거래대금 성장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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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N KCP]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 NHN KCP(0602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견조한 매출 성장,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 부근에 놓인 주가 등 저평가 종목의 매력도가 상승하는 조건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NHN KCP는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비소비지출 감소로 인한 소비지출 개선, 재화 수요의 상대적 회복 등을 감안해 온라인 쇼핑의 점진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박 연구원은 "당장 소비심리 위축은 불편하나 카드사의 무이자할부 기간 확대, 소비 진작책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는데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반면 NHN KCP의 3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국내외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11% 증가하며 선방했다.

 

4분기 전자지급결제대행(PG) 거래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규모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수혜를 누리는 패선·여행 등을 중심으로 업계 대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중고거래·면세점 등의 고객 확보해 왔으며 꾸준히 가맹점 유입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NHN KCP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7.5% 늘어난 2884억원, 영업이익은 2.6% 확대된 127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대형 가맹점 비중 확대로 인한 소폭의 마진률 하락을 반영한 결과"라며 "전분기 상여금 및 일회설 대손의 소멸은 비용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NHN KCP는 3분기 실적에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일회성 손실을 약 14억원 인식했다.

 

박 연구원은 "NHN KCP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에 따라 준비 중인 선불업 라이선스를 연내 취득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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