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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판재류 실적 개선 전망…지속성은 불투명"<iM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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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1.23 10:36 ㅣ 수정 : 2025.01.23 10:36

글로벌 소재 가격 강보합 등 판재류 가격 양호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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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제철]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고 1분기에도 개선되겠지만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제철-단기 개선 전망. 그러나 지속성은 불투명'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 위축에 따른 봉형강 부문 실적 둔화는 당분간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1분기 중반 이후 판재류 부문 실적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소재 가격 강보합 기조 △춘절 및 양 회 전후 부양 기대 효과 등에 따른 중국 업황 안정화 기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가격 상승 △열연 등 내수 가격 인상 등 판재류 가격이 양호할 요인들이 존재한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은 2분기에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같은 환경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무역 정책 등 거시경제(Macro) 불확실성은 물론 중국 철강 업황의 추세적 반등이 여전히 쉽지 않다"며 "최근 중국 1, 2선 도시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고 있으나 신규 건설 착공 증가 등 철강 전방 산업 수요를 견인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용 악화 및 자산 가격 하락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부양·진작책 시행이 주택 등 내구재 수요 증가, 즉 미분양 주택 감소로 이어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4% 감소할 전망"이라며 "관세 환급 등 자회사 일회성 수익 효과 소멸로 전분기 대비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본사 부문 실적은 지난해 인식했던 평가 손실 충당금 환입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49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umk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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