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생활경제] 농심, 말레이시아 틱톡숍 '신라면 툼바' 입점...맘스터치, 日 하라주쿠 초대형 매장 개점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3.17 16:16 ㅣ 수정 : 2025.03.17 16:16

농심, 현지 가수 앰배서더로 선정...동남아 공략 가속
맘스터치, 연말까지 30개 가맹 계약 목표...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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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농심과 맘스터치가 말레이시아와 일본 등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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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말레이시아 '틱톡샵'에 라면 최초로 브랜드샵을 열었다. [사진=농심]

 

17일 농심은 최근 말레이시아 온라인 플랫폼 틱톡이 운영하는 '틱톡샵'에 '신라면 툼바' 브랜드관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현지 가수 카이 바하르와 와니 하스리타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이들과 함께한 마케팅 활동으로 '신라면 툼바'의 인지도를 높여 갈 방침이다. 최근엔 이들과 함께 틱톡 드라마 시리즈 '부산에 내리는 눈'을 공개하며 제품 홍보에 나섰다. 

 

또 말레이시아 주요 유통업체를 통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최근 로터스(Lotus's)와 이온(AEON), 자야그로서(Jaya Grocer) 등에 제품 입정을 확정지었다. 

 

농심은 말레이시아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봉지면의 점유율이 90%가 넘고, 그 중에서도 볶음면 선호도가 높다는 특성을 고려해 '신라면 툼바'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다양한 음식 문화가 융합된 만큼 '신라면 툼바'의 매력이 충분히 통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제품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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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맘스터치 일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와 직영 2호점 입점 예정인 ‘하라주쿠' 전경. [사진=맘스터치] 

 

이날 맘스터치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 내 핵심상권에 초대형 매장 '하라주쿠 맘스터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개점한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에 이은 현지 직영 2호점으로, 국내외 전체 매장을 통틀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직영 2호점 '하라주쿠 맘스터치'는 하라주쿠 역 인근 번화가인 다케시타 거리에 550㎡(약 166평), 300석 규모로 마련된다. 하라주쿠 상권엔 현지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인구 유동량이 집중된다. 

 

맘스터치는 올 상반기 2호점 출점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제 1호점인 시부야점은 일본 내 소비 트렌드를 저격하며 지난해 12월 누적 방문 고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7월 기준 월 6400만 엔(약 6억 2206만 원) 수준으로, 현지 맥도날드·KFC보다 각각 3배·5.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맘스터치 일본 법인은 일본의 현지 사업 정서와 가맹사업 진출 속도를 고려해 맞춤형 출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연내 신주쿠와 이케부쿠로 등 도쿄 내 핵심 상권에 추가 가맹점 오픈을 검토 중이며, 연말까지 총 30개의 가맹 계약을 목표로 현지 매장을 확대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1년간 1호점을 운영하며 재구매율이 90%에 달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며 "일본 시장 내 빠른 사업 확장을 위해 MZ세대의 성지로 꼽히는 하라주쿠에 브랜드 최대 규모의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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