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1분기 실적 감소 전망…독감·폭설·산불에 손해율 상승"<신한투자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4.08 09:37 ㅣ 수정 : 2025.04.08 09:37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삼성화재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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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000810)를 지목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례없이 장기·자동차·일반 보험 합산비율이 모두 상승했다"면서 "단기적으로 신계약 둔화 및 감익 우려를 근거로 주가는 쉬어갈 개연성이 존재하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칠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보업종은 연초 독감 유행으로 인한 예실차 확대, 블랙아이스로 인한 다중추돌사고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국내외 산불 피해에 따른 일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에 1분기 보험손익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말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정 변경에 따른 계약서비스마진(CSM) 조정 반영으로 기초 CSM의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보험손익의 구조적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1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14.1% 감소한 6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손익 부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DB손해보험(005830)은 미국 LA 산불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전년 대비 34.2% 줄어든 3837억원의 순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해상(001450)은 호흡기 질환 증가에 따른 예실차 확대로 55.6% 감소한 2121억원,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일회성 투자손익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에 그친 1205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손보업종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지난해 대비 올해 감익 개연성, 기본자본비율 제도화 검토 등 불안요소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다만 하락 폭은 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비급여·실손개혁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및 중장기 이익 회복 기대감, CSM 관련 불확실성 완화,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하면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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