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4.15 16:45 ㅣ 수정 : 2025.04.15 16:45
과기정통부,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80% 지원 프리즘=AI 기반 자기소개서 분석…연평균 120만건 몬스터=AI 역량검사‧AI면접…적합성‧역량 평가 GPT킬러=생성형 AI 작성 문장 분석…가짜 리뷰 탐지 신동호 대표,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길"
지난해 9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석한 '무하유'의 GPT킬러 부스 모습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이다. 기업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의 최대 80%를 정부와 서비스 공급기업이 함께 지원한다. 총 수요기업 규모는 252개사다.
무하유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AI 서류 검토 서비스 '프리즘', AI 역량검사‧면접 서비스 '몬스터', 생성형 AI 탐지 서비스 'GPT킬러' 등 자사의 대표 솔루션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즘과 몬스터는 채용 업무를 효율화해 인재 채용을 돕는 AI 채용 솔루션으로 스타트업부터 공공기관, 대기업까지, 600개 이상의 기업에서 활발하게 활용 중이다.
프리즘은 자기소개서의 구조적인 결함은 물론, 내용 평가까지 가능한 AI 기반 채용 서류 평가 서비스다. 매년 120만 건 이상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고 있다. BP(Best Person)평가와 RP(Right Person)매칭의 평가 기준을 마련해 지원자의 적합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BP평가는 자기소개서 문항을 적절하게 기입한 ‘잘 쓴’ 자기소개서를 판단하며,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평가하는 RP매칭은 채용공고 직무기술서 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역량과 경험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몬스터는 AI 기반 역량검사와 AI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역량검사는 '입사 후 부적응 모습', '인성', '메타인지', '직무 매칭률' 등의 지표를 통해 지원자의 적합도와 역량 수준을 파악한다.
몬스터 내 AI 면접 기능은 면접 답변 내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후, 사람이 진행하는 것처럼 매끄럽게 꼬리질문을 할 수 있다. 프리즘과의 연동을 통해 자기소개서에서 '소통', '성과 창출', '리더십' 등 지원자의 역량을 나타내는 유의미한 구절을 추출해 지원자별 맞춤형 면접 질문을 생성한다.
'GPT킬러'는 생성형 AI가 작성한 문장을 탐지하는 디텍트 AI 서비스로, AI가 문단 단위로 문서를 쪼갠 후 생성형 AI가 문장을 작성한 확률을 분석한다.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발생하는 AI 가짜 리뷰, 질 낮은 AI 콘텐츠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으며,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기업이 운영 중인 서비스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6년 연속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무하유의 AI 기술력과 서비스의 실용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AI 기술을 접하고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