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5년물 개인용 국채 ‘완판’…두 달 연속 초과 청약
5년물에 자금 몰려…10·20년물은 미달로 조정 배정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가 두 달 연속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전일 마감된 4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서 총 1436억4960만원이 몰렸다. 이는 발행 예정 금액인 1200억원을 약 20% 초과한 규모다.
지난달 1200억원 모집에 1561억원의 청약이 접수되며 초과 청약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수요가 발행 규모를 웃돌았다.
가장 높은 인기를 끈 것은 5년물이었다. 모집 규모 700억원에 1148억9230만원의 자금이 몰리며 1.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3월에도 5년물은 600억원 모집에 약 1151억원이 몰린 바 있다.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10년물은 400억원 모집에 239억7980만원이 접수돼 0.60대 1, 20년물은 100억원 모집에 47억7750만원이 몰려 0.48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미달된 장기물 물량을 5년물에 재배정했다. 최종적으로 5년물에는 912억4270만원이,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239억7980만원과 47억7750만원이 배정됐다.
이번 청약의 전체 건수는 총 9069건으로, 전월(8444건) 대비 625건 늘었다. 이중 5년물이 4486건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3078건, 1505건을 기록했다.
만기 보유 시 적용 금리는 세전 기준 5년물 16.08%(연 3.21%), 10년물 36.73%(연 3.67%), 20년물 87.68%(연 4.38%)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와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 기관으로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7년 말까지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