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전략 통했다...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전년比 43% ‘껑충’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4.25 10:24 ㅣ 수정 : 2025.04.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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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역삼 사옥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43% 이상 증가했다. 고부가 전장부품 공급 확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효과로 경영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매출액 14조7520억원, 영업이익 776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로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43.1%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에서 11조4743억원, A/S사업 부문에서 3조277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확대 적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9% 증가했다. 

 

A/S 분야 매출도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올 1분기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 성장은 전장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주효했다. 

 

또 A/S 사업에서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여기에 우호적 환율 환경이 더해지면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실현했다. 

 

영업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이익률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동기(3.9%) 대비 1.4%포인트(p)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20억80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올해 전체 해외 수주 목표(74억4000만 달러)의 30%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분야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 1분기 현재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700여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통한 모빌리티 혁신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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