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고용정보원 캐릭터 '홍보 전도사' 임규인 대리, " '온통청년'에서 전국 지자체의 정책정보를 활용해달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4.27 12:00 ㅣ 수정 : 2025.04.27 17:22

고용정보원 캐릭터 '퓨'의 주인공, 청년의 시선에서 체감한 '진솔한 이야기' 전해
"청년도전지원사업,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사업 있어, 관심을 가지고 경험 쌓아야"
"인턴경험이 부족하다면 온통청년을 통해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청년들 관심은 지원금 정책...건강, 문화, 예술에 대해 지원한다면 많은 청년이 참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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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2025 한국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플랫폼팀의 임규인 대리가 <뉴스투데이>의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의 청년 맞춤형 정책 정보 플랫폼 ‘온통청년’이 실질적인 정책 연계와 상담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변화하는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정보 제공을 넘어 소통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25일 <뉴스투데이>는 ‘2025 한국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임규인 고용정보원 청년정책플랫폼팀 대리와 인터뷰를 갖고 온통청년의 역할과 서비스, 온통청년의 방향성, 청년들의 반응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은 청년의 시선에서 체감한 청년의  '진솔한 이야기'였다. 

 

특히, 임규인 대리는 고용정보원의 온통청년 캐릭터인 ‘퓨’ 의상을 입고 오프라인에서 정책 홍보 활동하고 있어 사내에서 인기 스타로 불린다. 퓨는 미래를 뜻하는 퓨처(future)와 순수함이라는 의미를 담은 퓨어(pure)가 더해진 합성어로 희망과 가능성, 열정, 꿈을 지닌 청년을 의미한다. 

 

임 대리는 인터뷰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에 맞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며 “온통청년에 대해 더욱 효과적인 홍보를 진행하여 청년들이 유용한 정책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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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고용정보원의 온통청년 캐릭터 '퓨'가 활동하고 있다. 고용정보원 청년정책플랫폼팀의 임규인 대리가 직접 '퓨'를 입고 온통청년 사업을 홍보했다. [사진=뉴스투데이]

 

다음은 임규인 대리와 일문일답.

 

Q. 온통청년 캐릭터 '퓨' 의상을 입고 청년 정책을 홍보하는 이유는. 

 

A: 지난해 5월 국토부에서 주최하는 그린리모델링 취업박람회 행사에서부터 캐릭터 사업을 운영했다. 청년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청년정책에 참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라이언하면 카카오가 연상되는 것처럼, 캐릭터 퓨를 말하면 온통청년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청년이 많은 곳에서 게릴라성 이벤트를 하거나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다앙한 방식의 홍보도 해보고 싶다.

 

Q: 온통청년에는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가.

 

A: 정책정보 제공 외에도 챗봇 상담, 청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정보 제공 시 상황에 맞는 정책을 소개하는 자가진단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이 정책에 대해 어떠한 점을 개선했으면 좋겠는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청년신문고도 운영 중이다. 청년신문고와 같은 게시판을 활용하여 실무자에게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Q: 상담 서비스는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가.

 

A: 상담 서비스는 온오프라인이 병행되고 있다. 온라인의 경우 온통청년 회원가입 후 원하는 분야와 일시를 선택하여 이용 가능하다. 면접, 자소서 등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분야의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상담 제공, 고립·은둔과 관련된 상담을 지원 중이다. 또, 미혼모, 차상위계층 등을 지원하고 있다.

 

Q: 청년들의 목소리로 시작된 온통청년에 대해 실제 청년들의 반응과 만족도는 어떤가.

 

A: 간혹 청년들에게 직접 전화가 오기도 한다. 청년 정책에 대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청년과 관련된 플랫폼이다 보니 커뮤니티와 같이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저희는 최대한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청년들이 온통청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알면 좋은 팁이 있는가.

 

A: 청년 모두가 살고 있는 지역에 정책이나 프로그램이 무수히 많다고 생각한다. 온통청년에 들어오면 전국 지자체의 정책 정보가 모아져있다. 각자의 거주지 관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정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 정책 특성상 특정 기간 모집, 운영이 대다수다. 정보를 찾았을 때 자신의 지역에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걸 찾아야 한다. 

 

Q: 온통청년이 나아갈 방향이나 중장기 비전이 무엇인가.

 

A: 청년의 목소리로 만들어졌기에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려고 한다. 현장,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할 점을 지속적으로 모아 현장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매년 만족도조사를 시행하면 대다수가 아직까지 온통청년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응답을 한다. 청년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홍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Q: 온통청년에 대해 잘 모르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부탁.

A: 저 역시 취업 후에 유용한 정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구직활동지원금, 취업성공패키지 등 다양한 사업이 있었으나, 정책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며, 해당 사항이 없다고 생각했다. 청년들이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 참가자 모집은 순국선열에 대한 관심이나 해외탐방에 흥미가 있는 청년들에게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정책에 대해 모니터링하며 적절하게 활용하면 취업에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Q. 최근 청년 실업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언론을 통해 쉬고 있는 청년이 많다는 정보를 접하고 있다. 청년들이 의욕이 없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정책을 잘 몰라서 그런 청년도 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함으로써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인턴 경험이 부족하다면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에서 청년에게 정책을 소개하고 안내함으로써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안내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 부처나 고용정보원의 온통청년팀에서 홍보를 강화한다면 쉬고 있는 청년, 구직 청년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Q. 대한민국의 한 청년으로써 다음 정부에 바라는 점은.

 

A: 아직 이슈가 될 만한 청년 정책이 나오질 않았다. 청년 정책 발표 후 청년 문제가 이슈가 되고, 다른 정책으로도 확장됐으면 좋겠다. 또, 다음 정부에서 청년들의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 나왔으면 한다. 청년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은 지원금과 관련한 일자리 정책이다. 청년의 요구가 많은 건강과 문화, 예술에 대해 지원한다면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청년 정책 사업에) 참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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