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엑스큐어 ‘상한가’, KT·미래에셋증권 ‘신고가’…한화오션, 10%대 급락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4.29 10:20 ㅣ 수정 : 2025.04.29 10:20

(특징주) 유비벨록스·LG생활건강 등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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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유심 대란에 관련주 강세…엑스큐어 ‘상한가’


 

유심칩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에서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를 시행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스큐어(070300)는 오전 10시 14분 기준 전장 대비 1500원(29.94%) 급등한 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비벨록스(089850)도 전장 대비 1110원(11.91%) 오른 1만4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양사는 현재 SKT에 유심칩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 여파로 같은 시간 전장 대비 550원(1.02%) 내린 5만3350원에 거래 중이다. 

 

KT(030220)은 반사이익 기대감에 550원(1.08%) 오른 5만165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한때 5만2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 미래에셋증권, 호실적 기대감에 또 ‘신고가’


 

미래에셋증권(006800)이 호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같은 시간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50원(4.32%) 오른 1만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총 10거래일 간 17일(보합)과 24일(-0.10%)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양호한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주가 강세 배경으로 지목된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한 254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배당 및 분배금이 증가하고 해외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투자목적자산 평가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LG생활건강, 증권가 목표가 상향에 6%대 강세


 

LG생활건강(051900)이 장 초반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리포트가 여럿 나오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LG생활건강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1500원(6.74%) 오른 3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698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 감소한 142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수치 자체는 암울했지만 증권가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은 수익성 중심, 비중국은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증가한 5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널 내 LG 브랜드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며 상반기 중 판매 구조 전환이 완료되면 추가 성장 가능성도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까지 높였다.

 


■ 한화오션, 산은 지분 매각 추진에 10%대 급락


 

한화오션(042660)이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10%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오션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9700원(10.86%) 내린 7만9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전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산은은 25년 전인 2000년 출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지분을 확보해 현재 한화오션 지분 19.5%(5973만8211주)를 보유 중이다.

 

증권가는 산은의 한화오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부담을 우려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최대 주주 및 산업은행, 국민연금 등을 제외하면 (한화오션의) 실질 유통물량은 26.8% 수준이므로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은 유통물량을 늘려주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당분간 지분 19.5%라는 오버행 부담이 주가를 짓누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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