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4.29 10:48 ㅣ 수정 : 2025.04.29 10:48
LG생활건강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증권]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 주가가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68%(2만4500원) 오른 3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04% 오른 주가는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조697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증권가는 LG생활건강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의 북미 및 일본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 다각화가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 또한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리며 "매출 비중이 작지만 일본에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공격적 마케팅과 K-뷰티에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브랜드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아마존 내 직접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았음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며 "상반기 중 판매 구조 전환이 이뤄지면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가를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