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물량이 제한되는 시기에 유의미한 외형 성장 시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6 11:20 ㅣ 수정 : 2021.04.16 11:20

1분기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추정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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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늘어난 1375억원, 영업이익은 2% 줄어든 10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망치를 각각 1%, 9%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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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우려했던 것보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안에서 차량용 및 일반 IT향 리드프레임이 믹스 개선을 통해 유의미한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며 “당초 전망치와의 차이는 차량용과 더불어 IT향 매출액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부분인데, 1분기에 PC, 가전, TV 등 각종 세트의 출하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시설 증설 없이 가격 상승에 의한 매출액 상회는 각종 부품 부족에 의해 물량이 제한되는 현재 시점에서 돋보이는 실적”이라며 “무엇보다 지난해 4분기에 환율과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5.4%까지 악화됐다가 7.4%로 개선된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1433억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12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실적을 전망함에 있어 변동사항이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생산성 효율화 작업에 의한 결과물이 2분기보다는 3분기부터 본격화되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로 인해 리드프레임의 매출액은 주춤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에 패키지기판의 매출액이 재차 4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됐던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된것으로 추정되며, 그로 인해 패키지기판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하며 2분기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IT 전반적으로 반도체 및 각종 부품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세트 제품들의 생산 차질에 화두에 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가격 상승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루어낸 것은 차별화 포인트로써 유의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매출액대비 수익성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판가로 전가되며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방향성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며 “높아지는 외형에 대한 눈높이와 그에 상응하는 수익성 창출은 시간이 흐르면서 입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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