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씨엔에스, 세라믹STF 수요 증가로 2023년까지 연평균 13.2%로 고성장 예상”
전방산업 성장으로 과점 업체인 샘씨엔에스 수혜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샘씨엔에스에 대해 국내 프로브카드 적용 분야 확장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샘씨엔에스는 2016년 설립된 프로브카드 필수 부품인 기판 생산 전문업체”라며 “샘씨엔에스의 전신은 2007년부터 시작된 삼성전기 낸드용 세라믹STF 기판 사업부이며, 미세 피치 대응에 유리한 LTCC(저온소성방식)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구 연구원은 “2017년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반도체 생산업체인 키옥시아, 마이크론, 인텔 등으로 고객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샘씨엔에스의 세라믹STF는 낸드용 프로브카드향으로 집중되어 있었지만 2020년부터 D램 번인테스트용 및 웨이퍼테스트용 프로브카드로 확장되고 있으며 비메모리용 테스트 부품도 연구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샘씨엔에스의 2020년 기준 세라믹STF 매출 비중의 약 95%는 낸드용 프로브카드 향, 약 5%는 D램 및 비메모리용”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샘씨엔에스는 경쟁사로 리노공업과 같이 성장하는 시장 내 독보적 시장 지위를 구축한 업체들과 비교되며, 샘씨엔에스 또한 반도체 미세화와 프로브카드 국산화 트렌드 속 기술적 우위를 점하여 전방 시장과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샘씨엔에스는 고객사 및 제품다변화를 통한 꾸준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며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0.1배, 2022년 기준 PER 19.5배로 향후 주당순이익(EPS)증가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더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세화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세라믹STF 기판업체 MEMS 프로브카드 수요 증가에 따라 필수 소재인 세라믹 STF의 동반 성장이 전망되며 via정밀도에 강점을 가진 샘씨엔에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산업 미세화에 따라 세라믹STF의 viahole의 정확도(align)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샘씨엔에스는 저온 동시 소성 LTCC 방식을 기반으로한 무수축 제어기술을 보유하여 경쟁사 대비 높은 정밀도(LTCC 0.2% 미만 수축, HTCC 12~15%) 구현이 가능하다”며 “샘씨엔에스는 향후 반도체 미세화 지속에 따라 꾸준한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프로브카드 생산 업체들은 현재 NAND용 프로브카드 생산이 주를 이루며 비메모리용 공급 비중은 낮다”며 “하지만 최근 국산화가 진행되며 샘씨엔에스도 국내 프로브카드 업체와 D램, 비메모리용 프로브카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국내 IDM 업체에 납품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샘씨엔에스의 낸드용 외 D램 및 비메모리용 매출 비중은 2020년 기준 5%에서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10%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에는 15%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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