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 시장침투율 10%에 불과하지만 연간 2배씩 매출 성장”
HR솔루션업체 ‘시프티’ 인수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7일 비즈니스온에 대해 M&A 등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전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월 4일 비즈니스온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회사 ‘시프티’의 지분 66.72%를 279억9999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며 “회사 측은 HR솔루션 사업 확장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열 연구원은 “인수대상인 ‘시프티’는 근태관리, 인력관리를 위한 통합솔루션 업체”라며 “근무일정과 휴가 관리를 비롯해 출퇴근기록, 급여정산 업무를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비지니스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성장한 25억원에 영업이익은 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전년대비 2배 수준 성장을 지속하여 50~60억 매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30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전면 확대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외적 요인이 순풍”이라며 “기존에 수기로 출결 기록을 하던 기업들이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이 필요 없는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에 신규 진입하기 시작했고, ERP 또는 그룹웨어를 사용하던 기업들도 다양한 근무형태의 반영이 손쉬운 근태관리 전문 서비스와의 연동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는 이제 본격화 초입에 불과하다는 점에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라며 ”미국의 경우 근태 및 인력관리 솔루션 침투율이 50%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10% 전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즈니스온의 매출 역시 대부분 SaaS 형태이고 올해도 대기업 고객 추가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매출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어 중장기 매출 및 이익 기여도는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라며 “2023년 주가매출비율(PSR) 4~5배(PER 10배 중반) 수준으로 인수하는 것으로 성장잠재력 감안 good deal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금조달은 60% 정도는 금융차입으로 충당할 전망이고 이자비용일 발생하겠지만 시프티의 연간 수십억 규모의 연결이익 감안 무리 없어 보인다”라며 “비즈니스온 이번 인수로 현재주가는 2022년 컨센서스 주가수익비율(PER) 20배 후반 수준, PSR 6.0배 수준으로 낮추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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