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 경기 정상화...주식시장 상승세 이어갈 것"<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2.08 09:27 ㅣ 수정 : 2022.1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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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2023년 중국 경기가 정상화되면서, 주식시장은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중국당국은 더욱 완화한 방역조치를 발표하는 등, 제로 코로나 완화는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직후 시진핑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중화권 증시 투자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된 바 있다.

 

홍 연구원은 “경기 관점에서는 제로 코로나 완화는 만성 부진을 이어갔던 수요가 회복되고, 공급자 측 재고 부담이 덜면서 생산 활력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며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글로벌 긴축vs중국 나홀로 완화’ 구도는 위안화 표시 자산 투자심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제로 코로나 완화의 변화 및 반영 속도, 플랫폼 규제 완화, 제로 코로나 완화가 수요 회복 탄력에 미칠 영향 등은 여전히 추가로 확인해야 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1분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까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기업이익 전망은 제로 코로나 완화,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키움증권은 중국 대내외 환경이 모두 바뀌었다는 상황을 고려하면서, 시진핑과 그의 정책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신창타이로(고속경제성장→중고속경제성장) 접어들었고, 탈세계화 기조는 더욱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시장 우려와 달리 중화권 증시는 당대회가 끝나고, 1주일 만에 투자심리를 회복했다”며 “특히 역외증시는 30% 넘게 상승하면서, 오히려 급반등에 따른 피로감 혹은 주가 상승 폭이 되돌려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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