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대 적금 상품 출시···은행권 ‘금리 경쟁’ 불붙나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신한은행이 5대 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하는 ‘신한 연금 저축왕 적금’을 출시했다. 시중은행에서 연 5%대 수신 상품이 다시 등장하면서 은행권 금리 경쟁 재현 가능성도 제기된다.
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은 월 5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하는 36개월 만기 적금으로,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연 3.5%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5.5%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기간 내 연금 수령 횟수에 따라 최고 연 2.0%(10개월 이상 수령 시 연 0.5%, 20개월 이상 수령 시 연 1.0%, 30개월 이상 수령 시 연 2.0%)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연 0.2% △2022년 12월 기준 연금 수령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규 수령 시 연 1.3%(2023년 12월 29일까지)로 제공된다.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연금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보훈연금이다. 매월 정기 입금되는 경우만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복수의 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수령 횟수는 월별 최대 1회 반영된다.

신한은행은 ‘신한 연금 저축왕 적금’ 출시를 기념해 6월 20일까지 해당 상품을 신규한 고객을 대상으로 2000명을 추첨해 △정관장 활기단 100명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개월 이용권 19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6월 30일 기준으로 적금 잔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자동 응모된다.
또한 6월 20일까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수령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신규 또는 변경해 입금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2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금을 수령한 횟수에 따라 더 많은 우대금리를 드리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연금 수령과 함께 높은 금리 혜택을 받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연금 수령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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