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 첨단센서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제8회 첨단센서2025포럼’ 개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9.20 21:06 ㅣ 수정 : 2023.09.21 15:12

방사청과 체계업체의 기조연설에 이어 국방기술학회, 연구소, 센서 기업 순으로 발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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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이 ‘국방 R&D와 국방 첨단센서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경 기자]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한국반도체연구조합, 한국국방기술학회와 공동으로 20일 양재 엘타워에서 국방과 첨단센서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제8회 첨단센서2025포럼’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주최로 추진돼온 첨단센서포럼은 2015년 이후 매년 산업별 주제를 정해 개최해왔는데, 8회째인 올해 포럼은 ‘센서, 국방기술의 미래’란 주제로 국방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40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포럼은 개회식과 기술세미나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회식은 이규봉 산자부 과장의 개회사, 전윤종 KEIT 원장의 환영사 등에 이어 기조연설로 김태곤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사업단장, 이승영 LIG넥스원 본부장, 박혁 한화시스템 사업부문장의 발표가 이뤄졌다.

 

김 단장은 국방과학기술의 대내외 여건을 분석한 후 국방 연구개발(R&D)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미래 육상·해상·공중·우주 무기체계 관련 센서기술 및 연구개발 과제를 제시하면서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국방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호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국방에서의 센서·반도체 활용을 위해 정부 주도의 부품=장비-체계업체 간 유기적 협력과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신규 인프라 구축 등 반도체 시장의 전략적 육성 방안을 제시했고, 박 부문장은 레이다 센서를 적용한 반도체의 최신동향과 발전 방향을 설명하면서 국내 파운더리(반도체 주문생산) 확보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기술세미나에서는 박영욱 이사장(한국국방기술학회), 이정석 박사(국방과학연구소)의 발표와 함께 국내 대표 센서기업인 아이쓰리시스템(정한 대표), 마이크로인피니티(정학영 대표), 알에프코어(한진희 연구소장)가 핵심 센서기술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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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이 ‘센서기술, 국방과 만나다’란 주제로 기술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한경 기자]

 

‘센서기술, 국방과 만나다’란 주제로 발표한 박 이사장은 다양한 국방센서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국방센서 기술의 혁신으로 인공지능 기술 도입, 국방센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하면서 “센서기술의 혁신이 안보를 강화하고 국방 능력을 향상시키며, 이러한 기술의 지속적 발전이 있어야만 국방이 미래의 도전과 위협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국방센서의 미래 방향을 센싱하다’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센싱에 대한 옵저버·사용자 시각의 5가지 질문을 던지고 설명한 후, 소·부·장 국산화와 양자센서에 투자를 확대하고, 센서 융합과 센서 정보의 네트워크화를 강화하며, 전쟁징후를 예측하는 센싱의 필요성과 디지털 Blackout(정전)에 대비한 장비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한 대표는 국내외 적외선 검출기 기술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자사가 개발한 세계적 수준의 제품과 기술들을 소개했고, 정학영 대표도 국방관성센서 기술개발 동향을 설명하면서 자사가 개발한 우수한 기술들을 제시했다. 한 소장 또한 자사가 개발한 드론탐지레이더의 기술 및 운용 측면의 장점을 소상히 설명했다.  

 

이날 포럼 장소에는 아이쓰리시스템, 알에프코어, 마이크로인피니티, 삼영에스엔씨,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센소허브 등 “시장선도를 위한 한국 주도형 K-센서”사업에 참여 중인 국내 센서 유망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주요 제품을 전시했고, 별도의 전시 관람도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전윤종 KEIT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방산이 센서 쪽에서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개발-생산-사업화로 이어지는 센서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산업 수요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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