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2.16 15:05 ㅣ 수정 : 2024.12.16 15:05
지배구조 개편으로 항공우주·지방방산 중심 사업구조 K9 수주경쟁력, 높은 마진율로 연결…지속가능한 성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향 무기 인도 등 대형 해외 수출 수주 확보에 따라 폭발적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국가대표 방산주'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폴란드향 K9 1차( 60대), 40대 이상 천무 등 수출 계약분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9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1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이미 수주한 해외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담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대표 방산주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9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시큐리티, 정밀기계 사업이 연결 제외됨으로써 항공우주, 지상방산 중심 사업구조를 확립했다"며 "연결 상장 자회사로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가 있고 관계회사 한화오션 지분 23.14%를 보유해 육·해·공·우주 등 모든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자주포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K9 제품을 생산하는 등 유리한 수주 경쟁 환경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업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사업 마진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라며 "수주 경쟁력이 높은 제품군을 다수 보유해 해외 수주도 지속 성장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K21(보병전투차량) △천무(다연장로켓) △천궁(M-SAM)발사대 등 해외수출 이력이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액은 9조726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10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