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정상궤도 진입 과정”<키움證>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1.15 09:35 ㅣ 수정 : 2025.01.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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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N]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NHN가 티메프 사태 이후 보수적이고 합리적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정상궤도 진입 과정’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만2000원으로 상향됐다.

 

김 연구원은 “NHN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하는 이유는 밸류에이션 시점을 25E로 이전하고 목표주가는 25E 지배주주지분 492억원에 목표 PER 15배를 적용한 결과다”며 “타겟 멀티플은 기존 20배에서 15배로 하향 조정 했으며, 이는 NHN의 메인 캐시카우인 게임의 지속 성장성과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이익 기여를담보할 수 없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기준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25E 정상이익 궤도에 진입한 이후 26E 제한적 이익 성장성을 투영한 결과로 총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NHN의 4분기 실적 및 연간 추정치 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NHN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22억원과 25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티메프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정상 수준 마진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당 기조가 2025년으로 이어지면서 분기별 실적 가시성은 마련될 것으로 판단하나 게임 신작 성공 등의 기존 판도를 뛰어넘는 변수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중기적인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해 26E 지배주주지분은 전년대비 제한적 수준을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NHN의 주요 세그먼트별 포인트와 변수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NHN의 메인 캐시카우는 웹보드 및 일본 게임 사업에서 창출되며, 중기적으로 다수 신작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신작별 게임성에 대한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를 담보할 수 없기에 기존 게임 캐시카우를 방어하는 수준의 방향성을 조망한다”며 “기존 게임의 자연감소 여지를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게임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이익 기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문별로는 컨텐츠 사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커머스 사업은 중국에서 안착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바, 아이코닉과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기술 사업은 공공 클라우드 중심 성장과 일본 MSP 사업의 성장 궤도는 볼 수 있겠으나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한 주요 경쟁자들이 AI 기반 주요 솔루션을 클라우드에 탑재하는 과정을 통해 민간 분야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AI 사업에 상대적 약점을 보유한 동사 관련 비즈니스 확장성에는 제한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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