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2.13 10:39 ㅣ 수정 : 2025.02.13 10:39
매출 6927억, 흑자 전환 신작·퍼블리싱 확대로 경쟁력 높여
[사진 = 컴투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927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달성해 2023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13일 공시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891억 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1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컴투스는 다양한 주력 게임 및 신작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5573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거둬 2023년 대비 각각 1.7%, 17.9% 성장했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KBO(한국야구위원회) 및 MLB(미국프로야구) 공식 라이선스 기반 야구 게임 라인업(제품군)의 성과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게임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해외 매출도 4분기에만 1000억 원을 넘었다.
컴투스는 2025년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늘릴 예정이다.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 라인업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기존 흥행작을 계속 발전시켜 실적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는 지난 1월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 ‘귀멸의 칼날’ 협업으로 주요 지역 앱마켓 순위가 급등하는 등 올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여 년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신작 ‘프로야구 라이징(RISING)’은 오는 3월 시즌 개막에 맞춰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이처럼 한∙미∙일 라이선스 야구 게임 시장을 모두 아우르게 된 컴투스 야구 게임 라인업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태국에 이미 선보인 키우기 장르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도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더 스타라이트’, 에이지소프트의 캐주얼 크래프팅 MORPG(다중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M’(가칭) 등 우수한 퍼블리싱 타이틀도 연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