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스타필드 내 위치한 글로우 사파리.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100마리 판다를 찾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어요. 무엇보다 엄마와 아빠랑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한 초등학생 관람객은 <뉴스투데이> 취재진에게 글로우 사파리에 대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기업 닷밀이 운영하는 글로우 사파리는 안성 스타필드에 위치한 테마파크다.
지난해 11월 새롭게 리뉴얼한 글로우 사파리는 100마리 판다가 빛을 전한다는 독창적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판다 100’ 테마를 제공하고 있다.
판다100은 △로젝션 맵핑 △미디어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등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판다 세계를 구현했다.
아이스 판다. [사진=뉴스투데이]
특히 ‘판다 밸리’와 ‘아이스 판다’ 존은 초등학생을 비롯한 어린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판다 밸리는 자연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모래 놀이터이며, 아이스 판다는 눈 덮인 겨울왕국을 연상시킨다.
손자와 함께 글로우 사파리를 찾았다는 한 관람객은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다양한 빛의 향연에 감탄했다”며 “특히, 다양한 공간에서 의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닷밀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우 사파리는 일주일 평균 약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안성·평택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투데이]
닷밀 관계자는 “닷밀은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리뉴얼 작업을 단 몇 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글로우 사파리 리뉴얼과 함께 다양한 테마파크 운영을 기반으로 닷밀은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닷밀은 2024년 매출 23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8억원에 비해 크게 향상된 실적이다.
특히, 현금및현금성자산이 2023년 41억원에서 2024년 151억원으로 약 268.29% 증가했다.
판다 밸리. [사진=뉴스투데이]
닷밀의 호재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글로벌 테마파크 운영사 멀린 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s)와 협력을 확대해 레고랜드(LEGOLAND)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는 프로젝션 맵핑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닷밀은 실감형 콘텐츠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레고랜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독창적인 미디어 아트 및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닷밀은 최근 약 37억원 규모의 ‘부천자연생태공원 누구나 숲 길 야간 테마경관 조성사업’을 수주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도 만들고 있다.
닷밀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닷밀은 실감형 콘텐츠,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 및 확장현실(XR) 등 기술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내외 다양한 공간과 브랜드에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온 가족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테마파크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