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빈 기자 입력 : 2025.03.27 15:52 ㅣ 수정 : 2025.03.27 15:52
평화누리캠핑장, 문산자유시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 MOU 캠핑객 대상 주중 숙박요금 5%~20% 할인 혜택 제공 DMZ 팜마켓 운영을 통한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
27일 경기관광공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평화누리캠핑장'이 문산자유시장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 이하 '공사')가 공정캠핑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통시장과 손잡았다.
공사는 27일 '평화누리캠핑장'이 문산자유시장 상인회(회장 윤병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평화누리캠핑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전통시장‧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공정캠핑 숙박요금 할인제'를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공정캠핑'은 여행하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하며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방식의 캠핑을 의미한다.
캠핑객들은 문산자유시장에서 소비한 영수증에 전용 스탬프를 받아 7일 이내에 제출하면, 평화누리캠핑장 주중 숙박요금을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소비금액에 따라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5%, 5만원이상~10만원 미만은 10%, 10만원 이상은 2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양 기관은 캠핑과 지역 전통시장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팜마켓을 연 2회(5월, 10월) 캠핑장에서 개최해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캠핑객들은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받고, 상인들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캠핑장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캠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전통시장과 상권을 이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