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스타트업에 8000억 투자...벤처 생태계 조성 박차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4.01 07:00 ㅣ 수정 : 2025.04.01 07:00

지난해 ‘디캠프2.0’ 선포...스타트업 투자 강화
상장사부터 유니콘까지...투자 성공 사례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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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플랫폼 디캠프(d·camp)가 건강한 국내 벤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캠프는 직접투자 308억원, 펀드출자 7810억원 등 2024년 기준 약 8100억원을 상회하는 누적 투자금을 벤처 생태계에 쏟아부었다.

 

구체적으로 디캠프는 4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781개 스타트업에게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입주 공간을 지원했다. 또 잠재력을 보유한 7734개 스타트업에게 맞춤형 멘토링를 진행했다.

 

최근 벤처투자 업계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유동성 등으로 크게 위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 결성 동향’에 따르면 국내 벤처투자금은 2021년 15조9371억원 이후 △2022년 12조4706억원 △2023년 10조9133억원 등으로 감소추세였다.

 

2024년 11조94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5% 증가했지만, 일부 특정 산업군으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스타트업의 생존 위기는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캠프의 역할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2012년 설립된 디캠프(d·camp)는 19개 금융기관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디캠프는 △직접 투자(지분 투자) △간접 투자(펀드 출자) △사무공간 제공 △교육 프로그램 △인재채용 △네트워킹 △홍보 △글로벌 진출 등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디캠프는 ‘디캠프2.0’을 선포하며, 프리A(Pre-A)와 시리즈A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겪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어서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또 △ICT △딥테크 △기후테크 등 4차산업과 밀접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뉴스투데이>에 “최근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디캠프는 성장통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디캠프는 스타트업의 요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 직접 투자한 기업 밸류 5조원 상회

 

디캠프는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디캠프가 직접 투자한 기업의 가치는 2024년 기준 5조2400억원으로 평가된다. 이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의 누적 투자 1조700억원 대비 4.9배 상승했다. 

 

디캠프의 투자기업 중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중국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는 알리바바가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 지분을 확보한 첫 사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온은 SK 계열 사피온코리아와 합병하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도약했다. 

 

이외에도 디캠프가 지원한 기업 중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 △유전체 기반 희귀 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 △자율주행 라이다 기업 에스오에스랩 등은 경쟁력을 입증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올해에도 디캠프는 스타트업 밸류에이션 제고에 힘쓰고 있다.

 

디캠프는 지난 3월 ‘디캠프 배치’ 2기 스타트업 7개사를 선발했다.

 

총 484개사가 디캠프 배치 2기에 지원했으며, 최종 △로아스 △뷰전 △테솔로 △이플로우 △티알 △브이피피랩 △디에스 등 총 7개사가 명단에 올랐다.

 

디캠프 배치 2기 파트너사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KDB인프라자산운용 등이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디캠프가 투자하거나 지원받은 기업의 다양한 사례가 디캠프의 지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으로 벤처투자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디캠프처럼 스타트업의 지원이 강화되어야 건강한 벤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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