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편의점에서 즐기는 와인...아영FBC, 가성비 와인 '승부수'
기념일·고급 레스토랑 술...와인 편견 벗는다
한식과 페어링 '와식주'...와인 문턱 낮춰
1~3만원대 편의점 가성비 와인 선봬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아영FBC가 편의점 채널을 통해 '와인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한식과 와인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와인을 더욱 친숙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최근 아영FBC는 서울 시내 식당에서 '와식주(와인·식사·주류)'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와인을 소개해 소비자들의 문턱을 낮추고자 마련됐다.
그간 와인은 가족 및 지인과의 특별한 기념일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즐기는 술로 여겨졌다. 최근엔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와인 소비가 대중화됐는데, 구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으로 와인 수요가 확장했다.
이에 편의점 와인 매출도 증가 추세다. 2023년 기준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의 와인 매출은 2022년 대비 평균 27.1% 상승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경우 50%의 증가율을 보였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GS25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3% 증가했다. CU도 지난 2월 밸런타인데이 시즌 프로모션 중 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아영FBC는 이러한 추세에 더해 1∼3만원대의 저가 와인 판매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성비가 '와인 대중화'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날 아영FBC는 △당장페이브뤼 △샤또 기봉 레드 △카멜로드 몬테레이 피노누아 등 총 3가지 와인을 선보였다.
김윤하 아영FBC 대리는 "와인과 한식의 페어링은 음식의 풍미를 극대화하고 균형을 맞출 수 있어 안성맞춤"이라며 "기름진 음식에는 산도가 있는 와인을, 양념이 강한 음식에는 탄닌이 부드러운 와인을 매칭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당장페이브뤼'는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과 샴페인 특유의 탄산감을 가진 와인이다. 소고기를 계란물에 담가 기름으로 지져낸 육전과 함께 즐기면 입안을 상쾌하게 정리해 준다.

'샤또 기봉 레드'는 부드러운 탄닌과 검붉은 과일향이 특징인 레드 와인이다. 우대갈비의 달콤한 양념맛과 잘 어울린다.

'카멜로드 몬테레이 피노누아'는 라즈베리와 체리 등 붉은 베리류의 향이 나는 가벼운 레드 와인이다. 기름진 삼겹살과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하면 고기의 느끼함은 줄이고 풍미는 더해준다.
아영FBC는 향후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와인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 대리는 "와인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 소비자들이 식사 중 자연스럽게 와인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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