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예수병원장, 의료의 본질은 ‘사람을 세우는 일’…예수병원을 글로벌 공공의료 거점으로 이끈다

[전북/뉴스투데이=구윤철 기자] “우리 사회의 안전망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지난 3월 24일,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제52차 정기총회에서 신충식 예수병원장이 의료계 발전과 인도주의 실천의 공로로 모범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의료인의 공적을 넘어 신충식 병원장이 예수병원 경영의 최전선에서 실천해온 ‘사람 중심 의료 철학’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정이기도 했다.
신충식 병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 예수병원 정형외과에서 수십 년간 견주관절·슬관절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와 수술에 매진해왔다.
이후 제25대 예수병원장에 취임한 그는 단순한 병원 경영자가 아니라, 환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현장을 이해하는 병원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국내외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병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충식 병원장은 “예수병원은 국내외 취약한 이웃을 위해 존재하는 병원이며, 사람을 세우는 사명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취임 이후 줄곧 의료선교, 다문화 지원, 외국인 환자 통합 진료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예수병원은 보건복지부 호스피스의 날 장관 표창, 전라북도 인물대상 의료복지 부문 수상, 그리고 전라북도병원회 회장으로서의 활동까지 지역 의료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됐다.
또한, 예수병원은 실질적 국경을 넘어서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해외 의료진 연수와 교육 프로그램, 의료 선교 허브병원 운영, 외국인 국적 환자에 대한 진료 및 자원 연계 등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신충식 병원장이 강조하는 “의료는 혜택이 아니라 권리”라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다.
병원장으로서의 행정력도 눈에 띈다. 재임 기간 중 예수병원은 최첨단 의료 장비 도입, 의료진 역량 강화, 중증질환 치료체계 확대, 환자 중심 의료 시스템 개편 등을 빠르게 진행하며 지역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병원의 발전이 곧 지역 공동체의 건강권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철학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대목이다.
예수병원 내부에서는 신 병원장에 대해 “카리스마보다 신뢰로 이끄는 리더”, “현장을 떠나지 않는 경영자”라는 평이 많다.
신충식 병원장은 늘 환자 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의사·간호사·직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병원이 지닌 사회적 책무를 되새기고 있다.
신충식 병원장은 여전히 자신을 ‘의사’로 소개한다. 하지만 그의 발걸음은 ‘경영자’, ‘의료외교인’, ‘공공의료 실천가’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넓고 깊은 의료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