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4.08 10:56 ㅣ 수정 : 2025.04.08 10:56
폴리텍대학, 4일 CCC와 국제교류 업무협약 갱신 한국 폴리텍서 CCC 학생 대상 첨단 기술 교육 실시 팔마 고메즈 학생, "최신 장비 직접 실습할 수 있어" 이철수 이사장, "국제 경험 쌓을 기회 제공할 것"
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 전기과 김대욱교수가 영국 CCC 재학생들에게 태양광발전실습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의 우수한 실무 중심 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첨단 기술력을 다른 나라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행사가 국내에서 열렸다.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 이하 '폴리텍대학')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영국 캐피털시티칼리지(Capital City College, 이하 'CCC') 재학생을 대상으로 튜링 스킴 프로그램(The Turing Scheme)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영국 CCC는 런던 최대 직업교육기관으로 웨스터민스터와 토트넘 등 런던 전역에서 1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튜링 스킴은 해외에서 다양한 직업 기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영국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영국 CCC 재학생이 한국을 방문해 폴리텍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CC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과 대전캠퍼스에서 영상디자인‧3D프린터 실습 교육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네스 팔마 고메즈(Ines Palma Gomes) 학생은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장비를 직접 보고 실습해 볼 수 있어서 매우 놀라웠다"라며 "앞으로 영국의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다양한 기술 교육을 경험해 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며 "폴리텍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과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대학과 CCC는 지난 2014년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교직원 선진 직업교육 행정연수와 재학생 대상 국제 영어 캠프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일 업무협약을 갱신한 양 대학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