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선방…관세 공포 뚫고 '반등'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4.08 10:27 ㅣ 수정 : 2025.04.08 10:27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 원 잠정 발표
외국인 매수 행렬, 반도체 업황 숨통트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국의 관세 전쟁에 큰폭의 변동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대외 변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200원(2.26%) 오른 5만4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4% 가까이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은, 올 1분기 영업이익에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하면서다.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5조1148억원)를 웃돌았기에 주가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매번 시장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적 입증이 주가 반등의 중요한 변수라고 꼽는다. 즉 기술 경쟁력 강화 기대감이 반영된 셈이다. 

 

비메모리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예상을 웃돈 D램 출하량과 갤럭시 S25 출시 효과로 선방하며 바닥을 다졌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로 반도체주 향방이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반도체주 강세는 최근 낙폭과대 인식이 컸다. 

 

증권가는 여전히 관세의 잠재적인 영향권에 있어 실적 발표 직후 시장 평가가 엇갈리며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선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 주요 고객 침투와 HCB(하이브리드 본딩) 및 1cnm 선행기술 개발 성공 여부, 하반기로 예상된 신규 폴더블 모델 등 다양한 모멘텀은 성공 시 멀티플 확대 요소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BEST 뉴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