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AI 스타트업 혜움, 105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기술 고도화 박차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4.08 16:58 ㅣ 수정 : 2025.04.08 16:58

IBK기업은행·쿼드벤처스·키움인베스트먼트 등 참여
에이전틱 AI 기술력 고도화 집중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혜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금융 AI 스타트업 혜움이 복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혜움은 최근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신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IBK기업은행과 쿼드벤처스가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했다.

 

앞서 혜움은 지난 2022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70억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포함해 회사의 누적투자금은 약 200억원을 상회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혜움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사업자의 편의를 돕는 AI 기술로 세무 및 재무 자동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혜움의 대표 서비스로는 사업자 세무 처리를 지원하는 ‘혜움 레포트 2.0’과 사업자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 등이 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기존 전문가 상담과 세금계산서 무료 발급과 같은 편의성 중심의 기능에서 미수·미지급금 관리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투자를 단행한 김정우 쿼드벤처스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가운데 혜움은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기술로 설립 이후 꾸준히 세무·재무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다수의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까지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초격차 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사업자를 대신하는 AI의 필요성도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시리즈B 유치를 기점으로 실행을 넘어 추론까지 가능한 에이전틱 AI 기술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