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파트 내 ‘사각지대’ 없앤 기가급 와이파이 나왔다

이원갑 입력 : 2020.06.22 16:50 ㅣ 수정 : 2020.06.22 16:50

KT ‘기가와이’,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에 중계기 ‘버디’ 묶어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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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KT가 오는 23일 새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GiGA Wi)’를 출시해 가정 내 기가 와이파이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나섰다. 100㎡(약 30평) 넓이 아파트에서 와이파이 신호가 벽을 넘어가지 못하거나 구석까지 닿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공간 제약이 없는 인터넷을 약속했다.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가와이 시연 및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와이파이 공유기와 중계기를 한번에 작동시키고 사실상 두 개의 와이파이망을 하나처럼 묶어 쓰는 방식이 도입됐다. 지난 2014년 10월 KT가 처음으로 유무선 기가인터넷을 서비스한 지 6년 만에 속도는 유지하면서 커버리지를 늘린 서비스가 나온 셈이다.
 
KT가 22일 와이파이 신호의 도달 범위를 끌어올린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GiGA Wi)’를 출시했다. [사진제공=KT]
 
기가 와이파이란 1Gbps 규격의 유선 기가인터넷을 와이파이 공유기에 꽂으면 최대 867Mbps(초당 약 108MB)의 전송속도로 공급되는 인터넷을 발신하는 무선인터넷이다. 2GB 크기의 스마트폰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데 약 19초가량 걸리는 속도다.
 
기가와이 인터넷은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에 이번에 새로 출시한 중계기 ‘기가 와이파이 버디’를 묶어 운용한다. 기존 와이파이 범위 내에서 버디를 작동시키면 역시 최대 867Mbps의 속도로 동일한 와이파이망이 복제된다. 와이파이 이름(SSID)이 같기 때문에 사용자는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쓰게 된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이지메쉬’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과 버디 모두 국내 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이지메쉬 인증을 얻었다. 관리자 모드로 접속할 필요 없이 외부 버튼을 눌러 이지메쉬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기가와이 요금제는 총 3종으로 △속도로 가격이 구분되는 무선인터넷 요금제인 ‘기가와이 인터넷’ △무선인터넷과 IPTV의 묶음 상품인 ‘기가와이 싱글 tv’ △무선인터넷과 CCTV의 묶음 요금제인 ‘기가와이 싱글 eyes’ 등이다.
 
‘기가와이 인터넷 1G’ 요금제의 월정액 요금은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부가세 포함 3만5200원인데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버디 월 임대료 1100원을 할인해 월 3만4100원에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2.5G 요금제는 월 4만700원에서 3만9600원, 500M 요금제는 월 3만800원에서 2만9700원으로의 할인이 적용된다.
 
기가와이 싱글 tv는 무선인터넷 상품에 IPTV ‘올레TV’ 요금제를 결합했다. 229개 채널의 베이직과 250개 채널의 에센스 2종이 주요 상품이며 3년 약정 기준 월정액 요금은 각각 3만3000원, 3만7400원이다.
 
소상공인을 겨냥한 기가와이 싱글 eyes는 와이파이 연결 서비스와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를 함께 제공한다. 요금제는 i-slim, i-view, i-guard 등 3종으로 구분되며 3년 약정 기준으로 각각 월 3만7070원, 4만8620원, 8만4370원이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언택트 시대, KT는 기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통신인프라 사업자의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기가와이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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