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 41] 드로잉 - 팔을 들어올리며 서 있는 여성 댄서('기대'를 위한 습작)와 다리를 들어 올리고 있는 여성 댄서

브뤼셀 스톡클레 저택(Palais Stoclet)의 모자이크 프리즈 작품 주제는 베토벤 프리즈 속 투쟁과 정복에 대한 지배적 담화의 변형으로써의
<기대>
와
<충족>
이었다.
클림트는 표현적인 현대 무용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기대>
의 준비를 위한 많은 습작들에서 증명된다. 이 습작들은 클림트의 드로잉 작품에 있어 가장 흥미로운 시기를 보여주는 예이다.
그 유명한 “쿤스트 쇼 (Kunstschau, 1908)” 직전 시기에 그의 “황금 양식(Golden Style)”은 정점에 달해 있었다. 여기 보이는 여인은 걷는 모습이지만 지구 표면으로부터 떠오르는 느낌을 준다. 표면에의 고정과 선형적 분리, 형식적 엄격함과 내부 동요 간의 균형이 이 작품에서는 특히 설득적 효과를 가진다.

인물의 각진 동작과 나른한 듯한 얼굴 표정은 이집트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볼 때, 네덜란드 상징주의 화가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1900년 이전에 클림트와 비엔나의 아방가르드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쳤던 미술사조였다.
<기대>
의 습작과 긴밀하게 관련된 작품은 무희(무용수)를 그린 매력적인 습작으로, “살로메” (Salome, 1909)의 습작과도 상관관계가 있다.
[뉴스투데이 문화예술팀]
ⒸGustav Klimt 2009 in Korea /㈜문화에이치디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