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외교협회·한국국방정책학회, 주한국방무관포럼 및 파견무관 환송 행사 개최
주한 외국무관 및 해외파견 무관 50여명 참석…한반도 안보정세와 방산수출 관련 토의 진행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한국국방외교협회와 한국국방정책학회가 공동 주관한 주한국방무관포럼이 2일 ‘2021 글로벌 안보군사정세 평가와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개최됐다.
파견무관 환송 행사와 함께 열린 이날 포럼은 주한 외국무관 30여명과 해외파견 무관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동준 한국국방외교협회 이사장 및 홍두승 한국국방정책학회 명예회장의 환영사, 이영철 국방부 정보본부장 및 Michael Murdoch 주한 외국무관단 단장의 축사 그리고 이준규 한국외교협회장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됐다. 제1부는 박창희 국방대 교수의 사회로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주변국 평가와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먼저 송승종 대전대 교수가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및 대북정책’을, 조현규 박사(전 주중국방무관)가 ‘한반도 정세 관련 중국의 안보정책 변화와 미중관계’를 발표했다.
송 교수는 “미국은 중국과 분쟁 및 대결을 원치 않지만 원칙과 동맹을 위해서는 중국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냉전 사고와 반중국 동맹을 비난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 남한의 핵인질 상태가 영속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안미경중’의 이분법과 전략적 모호성에서 남한이 조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미국과 대만 관계가 가까워지면 대만이 미국과 중국의 각축장이 되면서 충돌 가능성이 상승하여 한반도 안보에 불리한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생각하나 중국은 이념 및 체제 경쟁으로 간주하며 전략 경쟁에는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라며 “미·중 간 우발상황이 발생하면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전 주미국방무관), 권태환 한국국방외교협회장(전 주일국방무관), 김규철 한국국방외교협회 센터장(전 주러국방무관)의 토론이 이어졌다. 신 사무총장은 미국의 세계전략에 한국의 대외전략 및 비핵화 전략 일치를, 권 회장은 동북아 해공역 충돌 및 사고방지 협정 체결 추진을 제안했고, 김 센터장은 러시아 군사전략과 군사 특징을 설명했다.
제2부는 김진형 주한국방무관포럼 회장의 사회로 박철균 국방부 군비검증단장이 ‘한반도 군비통제’를, 이현수 LIG넥스원 전무가 ‘국제 방산수출과 무관 역할’을 발표했으며, 박창권 박사(한국국방연구원), 김한경 박사(뉴스투데이), 오병후 한국군수품수출협회장, 왕종표 한국국방외교협회 부회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방산수출과 관련하여 무관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고, 방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어진 제3부에서는 올해 파견되는 무관단 환송행사가 거행됐다. 오병후 한국국방외교협회 부회장의 축사 및 선물 전달에 이어 전 세계 22개국에 파견되는 24명의 무관을 대표하여 무관단장의 인사가 있었다.
한편, 이날 2018년 국방외교협회 발족에 기여한 당시 김황록 국방부 정보본부장, 무관들의 기고를 실은 이붕우 국방홍보원장, 협회 운영을 뒷받침한 오병후 한국군수품수출협회장에 대한 권태환 회장의 감사장 수여식도 있었다.
또 한 후원업체에서 김종태 국방외교협회 이사가 최근 발간한 ‘초강대국 미국의 국방부와 안보기관’이란 책을 구입하여 이영철 정보본부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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