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암호화폐 관련 신사업 진출 기대감”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9 15:59 ㅣ 수정 : 2022.02.09 15:59

2022년 매출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401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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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KG이니시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연간 거래액을 기존 30조1000억원에서 32조9000억원으로 상향 추정했고, 암호화폐 관련 신사업 출범 계획에 따라 밸류에이션 확장 국면을 반영해 멀티플을 상향 조정했다”라며 “올해 오미크론 확진자수 감소에 따른 온택트 가맹점 거래액 회복으로 분기별 기저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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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연구원은 “KG이니시스의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6배는 결제사업 경쟁사인 NHN한국사이버결제의 2022년 PER 22배나 다날 및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암호화폐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확대를 고려할 때, 상당히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KG이니시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5% 늘어난 2698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264억원, 별도기준 매출액은 18.1% 증가한 1676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138억원을 시현했다”며 “대형 3조4000억원, 중소형 및 호스팅 2조9000억원, 글로벌 7000억원, 온택트 3000억원으로 전 카테고리가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가맹점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효과로 스타벅스코리아와 오케이몰이 각각 2000억원, 1000억원을 기록하며 거래액 성장에 기여했고, 중소형 및 호스팅 가맹점은 의류업 종사자들이 포진해 제품의 계절성 거래 단가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가맹점은 아이폰13의 판매 부진에도 넷플릭스가 2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온택트 가맹점은 여행, 항공, 티켓 등 거래대금의 폭발적인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간 영업이익률은 연결기준 9.8%로 평년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KG이니시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늘어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1.3% 증가한 1401억원을 전망한다”며 “암호화폐 관련 실적은 반영하지 않은 수치이며, 글로벌, 중소형 및 호스팅 등 고수익 가맹점 위주의 거래액 성장, 온택트 가맹점 거래액회복에 따른 기저효과 확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는 “KG이니시스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지속 갱신 중이며, 올해는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따른 기대감까지 형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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