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랑스와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협약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09.20 11:41 ㅣ 수정 : 2022.09.20 11:41

2016년 미국, 2019년 스페인에 이은 쾌거…국제사회가 우리 감항인증 기술력 인정 의미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방위사업청은 20일 서울에서 열린 '2022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국제 콘퍼런스'에서 한국이 프랑스와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0일 서울에서 열린 '2022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국제 콘퍼런스'에서 한국이 프랑스와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감항인증은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고 이를 정부 기관에서 인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아시아 최초로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국제회의를 개최했고,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다.

 

상호인정 협약 체결은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군용기의 비행 안전성을 프랑스 정부가 인정한다는 의미로, 한국의 감항인증 기술력을 유럽 항공산업 강국 프랑스도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방사청을 설명했다.

 

한국은 2016년 미국, 2019년 스페인에 이어 이번에 프랑스와 감항인증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의 감항인증 기술력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커다란 쾌거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는 항공선진국과의 국제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감항인증 기관의 역할을 증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컨퍼런스에 수출 대상국을 초청해 우리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제도를 소개하고 국산 항공기 생산현장(한국항공우주산업)을 산업 시찰하는 등 우리 항공산업의 기술력을 홍보함으로써 직·간접적인 수출지원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국가항공안전국(DSAE), 호주 국방항공안전국(DASA) 등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군 감항인증 제도의 국제협력 방안과 디지털 시대 감항인증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우리나라 감항인증 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시아 감항인증 선진국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EST 뉴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