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오는 11월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의 핵심 부대행사 ‘게임 컨퍼런스(G-CON X IGC 2022)’에 글로벌 스타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22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된 올해 컨퍼런스는 화려한 연사 라인업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이름이 눈에 띈다.

먼저 ‘바이오하자드 2’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 등을 개발해  션게임의 장인으로 평가 받는 플래티넘게임즈의 카미야 히데키가 2020년 온라인 컨퍼런스로 참가했던 아쉬움을 딛고 강연자로 지스타 현장에 방문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명작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사일런트힐’ ‘그라비티 러쉬’ 시리즈를 제작한 보케 게임 스튜디오의 토야마 케이이치로도 연사로 참여한다.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등 일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특색 있는 게임을 개발해 온 사이버커넥트2의 마츠야마 히로시도 강연을 준비한다.

‘와룡: 폴른다이너스티’로 유명한 팀 닌자의 수장 야스다 후미히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였던 이사무 카미코쿠료 아트 디렉터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

스티브 파푸트시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최고개발책임자, 데이비드 케이지 퀀틱드림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구권 개발자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지스타 메인스폰서이자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 강연을 담당한다.

여기에 진승호 라인게임즈 디렉터, 노창규 네오위즈 아트 디렉터 강연까지 국내외 다양한 영역의 연사와 함께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11월 17일에서 18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컨퍼런스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강연을 통해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