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츠바이오코아,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27 13:41 ㅣ 수정 : 2022.10.27 13:41

2021년 기준 국내 생동성 시험 2등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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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인바이츠바이오코아에 대해 2020년에 7월에 인바이츠헬스케어가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인바이츠 계열사로 편입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라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제약사의 임상 시험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CRO 사업과 인간 유전체 정보를 해석하는 생명공학 사업을 메인 비즈니스로 다루고 있다”며 “2021년 말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CRO 용역 59%, 유전체 분석 용역 27%, 진단키트 4%, 포장재 10%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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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민 연구원은 “5억원의 자본금으로 2001년 5월 설립된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1달 만에 바로 생동성 시험 서비스를 확대 실시했고, 2015년 6월에 KONEX 시장에 상장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CRO 산업은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며 “글로벌 R&D 파이프라인은 CAGR 5.8%의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국내 CRO 업체들의 매출을 합한 규모는 이보다 더 가파른 CAGR +11.1%의 성장세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2018년 543건 → 2021년 1351건으로 3년 만에 148.8%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보자면,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주 사업 중 하나인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시험 승인 건수가 국내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흔히 ‘공동생동 1+3 개정안’이라 불리는 약사법 개정안이 2021년 7월 공포되며 즉시 시행됐고, 규제를 통해 생동성 시험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생동성 시험 승인 건수는 2016년 195건 → 2021년 51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생동성 시험은 오리지널 약품과 동일한 성분, 제형, 품질, 목적을 가지고 있는 제네릭 약품, 두 약의 생체이용률 등이 통계학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2021년 말 기준, 국내 생동성 시험 시장점유율(M/S) 2등(16.4%)으로 주요 업체 3곳과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2015년부터 M/S 기준 3등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며 굳건하게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메타버스 기반 ‘제주지놈프로젝트’를 필두로 사업을 개발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약 1만명의 제주도민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해당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2건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21일에는 제주도에 ‘인바이츠지노믹스’라는 자회사를 100억원 출자하여 설립했고, 7월 14일에는 특정질환 유전체 기반 진단 플랫폼 업체인 ‘프로카젠’을 약 127억원에 인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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