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국어 특화된 토종 AI '하이퍼클로바 X'로 다양한 서비스 기대"<이베스트투자證>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25 10:19 ㅣ 수정 : 2023.08.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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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적 추이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네이버의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클로바 X는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돼 AI 부문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7만5000원을 유지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컨퍼런스 DAN23 주요 내용(Key Takeaways)'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컨퍼런스를 열고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를 공개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에 특화된 토종 AI인 것이 강점"이라며 "한국어 학습량은 챗(Chat) GPT와 비교해 6500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성형 AI를 네이버가 제공하는 여러 B2C(기업-고객간 거래)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커 B2B(기업간 거래) 모델부터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10월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등 출시도 예정돼 있다"며 "11월에도 '클로바 포 에이디 파일럿', 12월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관련 베타 서비스가 차례로 공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서비스가 지닌 최대 장점은 검색을 기반으로 네이버 생태계의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서비스 노출 증대 및 커머스 거래액 향상, 네이버페이 락인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서비스들이 계속 출시되면서 B2B 상품이 가장 먼저 수익화에 나서 비용도 일정 부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앱 개편을 통한 광고 및 커머스 부문의 체질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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